[으째 이런일이..]비러먹을 마루바닥... > 영국일기

지금시각 6시 25분..난 1달전 부터 마루바닥이 가라앉지 않고있어 초조함에 잠을이루지못하고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우리집 마루바닥은 약 10cm가량 들떠있다..





랜드로드와는 연락이 안되고.. 에이전시는 성격이 드럽다..엥간히 드럽다..





내가 랜드로드 편지를 보관하지 않았다고 난리를 치고 갔었던 에이젼시...드럽다 드러워





그럼 보관해달라고 귀뜸이라도 해줬더라면...아무튼..또..한...





얼마전에는 전기세를 내라고 왠 컴퍼니에서 사람이 왔었다.. 일년동안 밀려있으니





지금 당장 내지 않으면 끊어버린다고..이런 '려차'같은 경우가 어디있냐고





따졌으나..책임은 나한테있으니까 내돈을 내노라 했다;;그래서 협상해서





절반을 캐쉬로 냈다..그런데 영수증을 받지 않아서 아직도 초조하다..설마 사기꾼일라구;;





그나저나.. 나무 마루바닥이 떠있는것 까지는 그냥 봐줄만했다.. 그런데...





그 떠있는 나무 마루바닥의 이음새가 떡..벌어졌다... 순간 나의 잠도 딱..달아났다.





모르겠다...내머리속은 혼돈이다..죽겠다.. 뜯고싶다..뜯고싶다.뜯고 다시 붙이고싶다;;





하지만 뜯으면.. 데포짓 천파운드중에서 절반..혹은 더 뜯어갈것 같다..





지금 이집에 낸 돈이 얼만데...하..한숨만 나온다..아직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나..





이제 영국에 온지 3년이 되어 가는데.. 이렇게 한심한적은 없었다..





매일매일 의지가 불타는 나였는데..이제는 벌어진 나무 마루바닥앞에서..





주저 앉았다... 이따가 해뜨면 테스코 가서 실리콘사와서 붙여봐야겠다...우리동네 테스코는





작은 메트로인데 팔려나;;? 아 으 그냥 진짜 왜이래 정말 콱!@#$%^&*()__)(*&^%$#...





죽겠다 그냥.. 저래도 돈 이래도 돈 영국은 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에휴..





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흠.....





그래도 시간은 속절없이 잘~간다..

juliet85	힘내요
Carmen	객지에서 힘들면 더 서러운 법인데... 아무쪼록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Lena82	황당하네요_이런~
몽블랑	아니 3년이나 사셨으면 이젠 좀 아실만도 하실텐데.. 여긴 모든 서류는 필히 보관해야하고 뭐든지 문서화하는건 기본인데... 그리고 괜히 손대지 마세요. 나중에 재수없음 피봅니다. 랜드로드에게 얘기하고 연락안됨 우편보내고 물론 보냈다는거 증명하실수있게 하시는거 잊지마시구요. 그리고 해당 카운슬가서 상담받으세요. 그리고 사람사는데 돈 안드는데 어디 있나요? 한국도 그렇죠. 사람사는데 다 똑같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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