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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몽블랑님 말듣고 사서 만들어 먹었어요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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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994회 작성일 10-10-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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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토욜날 차이나타운가서 고기랑 소주3병사서 아!제일중요한 두부도!ㅋㅋ


눈내린여름씨집에 쳐들어가서 당당하게 나오늘 자고갈꺼다!라고 한마디 해주시고 ㅋㅋ


왜냐면 내가 쏜거거든..ㅋㅋ


알고보니 눈내린여름씨랑 바로 앞집살고있었던 으네가 김치를 쏘고..ㅋ


눈내린여름씨는 장소만 제공했으니 만들어!라고했지만..


나 음식할줄모르는데?두부는 어떻게 그냥 자르면돼?


라는 소리듣고 내가 해야돼?이거뭐..내가 맛있게해주꼐에!


이랬는데 버벅댄다고 으네한테 욕얻어먹고 여름씨한테 욕얻어먹고..


"넌 설것이나 해!!!"


아~네에...그래도 그거 내가 쏜건데...이럼서..ㅋ


열씨미 설것이하고.ㅋ김치볶음밥과.두부김치와.사랑하는 이슬이 3병..ㅋㅋ


그러다 느지막히 나타난 왕팅김쟁이강오씨.ㅋ


하지만 첨오는 집에 빈손으로 오는건 예의가 아니라면서 돈 탈탈털어서 꼬냑을 사오신


기특한 강오씨..그러곤 한껏 잘난척햇지 아마?ㅋㅋ


암튼 너무 너무 맛있게 오랜만에 만난 사랑하는 이슬이와.두부김치이..


아~사랑스러워..남은고기는 이번주말에..ㅋㅋ달려달려!인생뭐있어?ㅋㅋ


그렇게 알아듣지도 못하는 티브이를 리모콘이 고장났다는 이유로 아무도 안끄고


영어는 한마디도 안쓰면서 열씨미 먹어대던 우리들..


감기땜에 자긴 조금밖에못먹는다던 눈내린여름씨는 쉬지않고 계속 어찌나 잘드시던지.


나중엔 술이 모잘라..다들 집으로 고고씽..ㅋㅋ


같은 한국인이란이유만으로.다른 나라에와서 공부한다는 이유만으로 잘 뭉친 우리들.


ㅋㅋㅋㅋㅋㅋ


좋아좋아.재미있어.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건 언제나 매력적이야아.^ㅡ^


당당히 미안한 기색 하나도 없이 여름씨집에서 침대까지 차지해가며 칫솔도 하나 뺏아서 쓰고..또 올꺼니까 이칫솔 킵해놔라아!그러고 여름씨 컴터로 앞집사는 으네 기다리면서 싸이까지하고 아침도 얻어먹고..ㅋㅋ스페셜이다!라면서 라면에 떡이랑 만두랑 또 뭐넣어있었지?


암튼 얼큰한 잡탕을 떡만두 라면이야!라며 숙취로 인한 두통에 찌그러진 얼굴로.ㅋㅋ


해맑게 웃으시면서 밥까지 말아주신...ㅋㅋ


"뭐가 떡만두 라면이야!잡탕이네!"이러면서 잘 쳐드신...나..ㅋㅋ


고마워 잘먹고 잘잤어.ㅋ다음에도 부탁해!ㅋㅋㅋ


아이 착하다아!쓰다듬..ㅋㅋ


으네만나 한껏 욕얻어먹고..언니는!!어!!!뭐야!생각이 있어?등등등..


"아니..뭐..인생 뭐있나?다~그런거지뭐..계획없이 그냥 돌아다니자!날씨도 좋은데!"


"인생 뭐있지..뭐없긴 뭐가없어!!!이여자야!"등등..


"인생뭐없다..가끔있는거 긋은데 뭐없다.!"ㅋㅋㅋ


그러면서 티격태격 ㅋㅋ그래도 착실하고 영리한 으네덕텍에 구경도 하고.밥도 먹고,


좋았어.비록 파티한다고 일찍갓지만..집은 찾아갈줄은 아냐고 걱정도 해주고..


알지..모름 빙시다아..ㅋ


탑업몬시킨다 으네 질질끄실고 폰가게도 갔는데 잘 따라가 주고..이뻐이뻐..ㅋㅋ


하지만 으네가고나서 또다시 우울해지심..ㅋㅋ병인가?이것도!


그래서 할수없이 펍이나 가야지..하며 그때그 빠텐 아저씨가있는 단골 펍으로..ㅋ


가는데 발뒤꿈치 아파서 보니..피 질질나고..


피날만큼 아픈데 내 왜 몰랐지?역시 살을 빼야지...살찌니까 여기도 둔해져서 감각이없군..


이런서 펍에가서 반창고붙이고..ㅋㅋ


바텐아저씨가 오늘은 기분어??라길래 발에 피난다고.탱깡부리고.


불쌍하다고 술꽁짜로 먹으라고 주시드라..귀여운 아쟈씨..ㅋㅋ


그담에 또 시키니까 반값만 받고..ㅋㅋ그담에는 옆에 앉은..런던온지 6시간 됐다던 아메리카 아저씨랑 얘기하고 못알아들으면 스펠쳐서 사전에서 찾아주시고.ㅋ


그아저씨가 또 술사주고..ㅋㅋ아..이눔의 공짜인생..ㅋㅋ


그담엔 그옆에옆에있던 다른 아저씨가 자긴 플로리다에서왔다고 두분 얘기하시는데


못알아 들으면서 알아듣는척 아~아~그래요?그러고있다가 플로리다 아저씨가


내가 술살꼐 둘다 뭐먹을래?이래서 또얻어먹고..ㅋㅋ


얻어먹은거 미안하고 고마워서 사진 같이찍자면서 사진찍는데


플로리다 아저씨는 싫타고 빼더니 사진찍을? 어느샌가..내뒤에와서


아~우리와이프알면 난 죽는다면서 해맑게 웃으시면서 사진찍으셨다.ㅋ


그리고 나는 집으로..ㅋㅋ


나름 우울하지 많은 않은 주말을 또다시 보낸..ㅋㅋ


모르는 사람과 금방 친해지고 얘기할수있다는건 여기 펍의 매력인거 같다아.


다른나란 안가좁?모르겠고..ㅋㅋㅋ


점점 영국의 낮이 길어지는게 너무너무 싫지만..


한가하고 나른하고 배고프고 잠오고 눈보시고 심심하고 재미없고 더운 낮이 싫타 정말.


그래서 아침이랑 낮엔 항상 우울하지만..그래도 밤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니..


여름되면..디져따..-_ㅜ 밤만있는나라는 어디에에..








MINIcooper
어라 밑에 글에다 제가 만들어 먹었던 두부김치 사진 올렸었는데 뒷북이 되어버렸네요. 드시고 싶은거 드셨다니 축하합니다.
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뒷북...ㅋㅋㅋㅋㅋ오랜만에 듣는 말이네요오~ㅋㅋㅋㅋ
몽블랑
낚였네...제목에만 네 닉 나오고 술자리에 부른것도 아니고 뭐 기타 어디에도 내 얘긴 없구만 ㅋㅋㅋ/어땟어요? 먹을만했나요? 담엔 손쉬운 고추장돼지찌게를 만들어 먹어봐요. 순두부찌게도 의외로 쉽답니다.바지락좀 넣고 나중에 계란 쏙 넣어서 먹음 맛나죠. 물론 고추기름 한병 정도는 미리 사두시는 쎈스! 가끔 양평해장국 비슷꾸무리하게 끓여먹는데 딱이죠. 먹는게 남는거다. 제 신조입니다. 근데 왜 살은 빠지는지 ㅡ.ㅜ;/ 하나더 낮이 좀 길어지니까 살만하구만요. 여기서 겨울 두번보낸 저로선 봄햇살만 봐도 기분이 절로 좋아져요.그리고 낮이 길어야 공부하기 좋죠. 독서도 그렇고, 밤에 스탠드 아래선 좀만 지남 눈이 아른거려서리
Lena82
고추장 돼지찌게 ..스코틀랜드 녀석도 잘 먹습디다..제가 만든거 아니어도..쿠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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