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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Business School 세미나 참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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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vlgari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5,269회 작성일 10-10-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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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London Business School에서 세미나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한번 가봤다.. open이라 써져서.... 세미나 제목은 ' YOU CAN BEAT THEM OR YOU CAN JOIN THEM' (STRATEGIES TO FIGHT LOW COST RIVALS).





예술고딩학교에 몸담구면서 계속 art and design의 인생을 걸어오다, 일년 반 전부터 지겨워져서 손떼고 영국회사에서 3년 일한 경험을 살려 한국에서 Business English를 가르쳤다.. business analyst로 일하는 잉글리쉬 flatmate와 자주 discussion을 하는데 어느날 걔가 책도 하나 줘서 읽고있다 How to Read the Financial Pages. 그리고 CV에 줄 한칸 더 쓰려고 Certificate in Teaching Business English 코스도 듣고 있다..





암튼 London Business School 한 번 구경이나 해보려고 세미나장을 향해 평소대로 선그라스를 끼고 검정드레스를 입으며 나풀나풀 걸어서 들어갔다. 근데..............!!!


리셉션테이블에 이름표들이 쫙 있는것이 아닌가 ? 이론.헐 집에 가야되나? 친절하게 어느 회사소속이시냔다.. 이론 모라고 말하지...딱 떠오른게.. 그냥 일반시민의 한사람이라고 했다.. 공개세미나인줄 알고 왔다고 ..그랬더니 죄송하지만 저 쪽의 젠틀맨도 그냥 오셨는데 같이 기다리시면 자리가 있는지 알아보고 10분후에 알려드리겠단다..그래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자리가 있다며 런던비즈니스 스쿨이라는 대문짝 만한 로고가 든 쇼핑백을 준다..그안에는 책도 몇권 있고 브로셔와 participant list 가 있었다 (참가자 이름과 회사 이름이 적힌) 보니까 왠만한 회사에서 다온거 같다.. 다들 suit 차림이다 젊은 사람도 꽤 많았다..서로 다 아는 듯.. 런던 비즈니스 스쿨 동창도 있고 ITV, BT, Google UK, Mercedes, Daimler Chrysler, Virgin Atlantic Airways, BAA, Royal Mail, Lloyds Pharmacy, Alliance & Leicester, IPC Media, thelondonpaper, GQ, Ingram, General Electric, HJ Heinz Company, Swire Properties, (차마 그 100군데를 다 못적겠어서 중간 생략...)


진행형식은 presentation 이후 participant들이 4명의 패널에게 질문을 하면 그게 도마위에 올려서서 계속 의견이 오가는 거다.. 패널중에 한명이 Mail on Sunday, Evening Standard, Metro, Daily Mail을 운영하는 사장인데 (얼굴이 막 자신감이 넘쳐보임: 패널들 2명이 유난히 자신감이 넘쳐보였음 표정관리하고 무게 잡는거 같기도하고) thelondonpaper를 운영하는 경쟁회사에서 온 참가자의 두 회사를 비교하며 적나라한 질문(정말 까놓고 솔직한 질문을 했다..대단하삼) 을 대답하며 무척 곤혹스러워하며 약간 농담식으로 이거 secret conversation 공개해도 되나?? 이러면서....





세미나 장이 원형 경기장 처럼 위가 점점 올라가는 개방형구조라 모든 참가자를 한눈에 볼수 있었다.. 세미나 전에 tea time이 있었고 내용도 정말 잼있었다.. 결론은 한마디로 그거다 TESCO나 이지젯처럼 많은 기업이 low cost로 매출의 성공을 거두었다 무슨회사든 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단 확실한 자본과 특화가 있는 기업만이 선두로 우뚝 서서 그 시장을 점유할 수 있다.회사대표들 사이에 끼어서 흐흐.....끝나고 뷔페가 있었으나 그냥 날랐다...받은 책이나 읽어야 겠다.. PRIVATE LABEL STRATEGY ...........





글 다쓰고 나니 지치네요 이렇게 길게 나갈 줄 몰랐슴다.흑 쓰다보니.. 당분간 잠수 타렵니다....

















모레
와.. 대단하삼.. 어떻게 하면 그걸 다 알아 들을 수 있나요? 비지니스 영어는 일반 영어랑 또 틀리니까... 공부하는 비법 좀... ^^ 참고로 그 학교를 나중에 가고 싶어요.. MBA
bvlgari
일반영어수준보다는 좀 어렵겠으나 오히려 아카데믹과 비교해 대부분이 format 대로 가고 문장도 더 명료하고 쓰는 표현이 한정되어 이해하기가 덜 난해합니다. 과학잡지보단 회사소개서 읽는게 더 쉽듯이. 워낙 제가 실용주의라 아카데믹과 거리가 멀어서..읽으면서 내가 이걸 꼭 읽어야 하나?? 흐흐 비즈니스 영어는 일할 때나 외국나가 살때 비자문제나 컴플레인같은 걸로 필요하자나요....warm up activity로 business email부터 한 100개 go through 하심 나중엔 암생각없이 술술 써질걸요..kkk 저도 여기 가고 싶은데 듣기론 돈을 갖다 뿌려야 한다고..
속상한 늘보
원래 "If you can't beat them, join them"인데.. 세미나 제목 특이하네요.좋은 경험 하시고 오셨네요.
bvlgari
Because its about fighting low cost rivals it means you can beat them (as in make your prices lower than theirs) or join them (as in make your price the same as theirs). The 1st one, If you can't beat them join them, implies that you can't beat them, in which case you should join them. The other one, you can beat them or join them, gives you more of a choice as to whether you want to make your prices the same as theirs or lower (ie beating theirs)
속상한 늘보
-_-아예.. 뭐 영어는 뉘앙스 차이가 많은거 같아요.. 초딩때부터 영국에서 공부한지 8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감이 안잡히는 말이 있을때도 있어요.. And "If you can't beat them, join them" does not imply that you are sure to fail beating your opponent. "If" in the sentence is an assumption, given the suggested person "should" fail at lowering the price, even lower than the rival. Should the person fail at beating the rival company, then you can at least join them. The sentence doesn't suggest whether there are more choices or less. (Am I making any sense here? -.-)
taste of spirit
글 올리신 분 정말 멋있어요. 예전에 한번 이 학교에 전화해서 MSc Finance 어떻게 할 수 있냐고. 그랬더니, 다짜고짜, 어느 회사인지 물어서, "전 학생인데요." 했더니, 먼저 회사에서 최소 3년 일한 경력을 요구한다고 그렇더군요. 공부보다는 먼저 경력을 중요시 생각하는 학교인가봐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욧.
ByMyself
존경합니다.! 좋은 경험 하셨네요.!좋은 이야기 많이 듣고 싶어요
juneman
이번에 LBS에 입학하는 학생입니다. 직장경력은 대략 7년쯤 됩니다. 좋은 경험 하셨네요.. 그리고 위에 taste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대부분의 Business School (MBA 뿐만 아니라 MIF:masters in finance도) 은 최소한 3년 이상의 직장 경력을 요구합니다. 이유는 Business School은 미래의 business leader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최소한의 직장경력 또는 business 경험이 있어야, curriculum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내용중에 "공부보다는 먼저 경력을 중요시 생각하는~" 이라는 부분에 있어 오해 없으시라고 댓글 달았습니다. 혹시 추후에라도 궁금하신점 있으면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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