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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nniferstory-.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347회 작성일 10-10-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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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생각해도 좀 벙한 애다..





단돈 일불도 없이 비행기를 타질않나(지갑을 짐칸으로 부쳤다메-_-)





여행가서는 파자마 안갖고온걸 호텔 들어가서야 알고





자?청바지입고 잔다.. 답답시려.. -_-





집열쇠는 뭐 자주 잃어버린다. 집밖에 갇히는 일이 아주 자주 있다..





집안에 갇히는일도있다.. 열쇠로 문을 나중에 따고들어와야되는데..





나가는걸 자동문이니까 문제가 안돼지만.. 나중에 들어올때는 문제가 되니까





지난겨울 기숙사에서 얇은옷입고 한밤중에 기어나와





눈구경하면서 담배피우다.. 열쇠를 잃어버린걸알았었을때!! 경비원들은 순찰을 나가고 없었었다..아..그날내가좀추웠었다 하하..





비행기에서는 아주 잘생긴분 옆자리에 앉았었는데





밥먹다말고 숟가락물고 잠든걸





그 잘생긴오빠가 나중에 밥그릇 스튜어드에게 넘기고





물이랑 주스랑 테이블에 갖다놓기까지 했다..





물고있던 숟가락 빼고 깨끗하게 치워진 테이블에 물한잔.. 어찌나 죄송스럽던지..





게다가잘생기기까지했따!! 두배로 죄송스러웠습니다:





엽기적인그녀처럼 굴어 죄송.














모친이 내게, 천재들이나 이렇게 띨한데,





너는 천재도 아닌게 감히(!) 어떻게 이렇게 띨띨하냐고





영詭에서 대체 어떻게 산거냐고





지난번에 힘들다고 꼭 떨어져 죽을 사람처럼 통화했을때의 상황이





누가 원인인지 아주 예리하게짐작이간다고!! 그렇게 딸맘에 비수를..





떨어져 죽고 싶어도 그럴만한 빌딩이 없다오, 마미.

















한詭에선 다들 나중에 졸업하고 어디서 살거냐 물었다.





한詭인지 영詭인지 난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공부하는 분야는 영詭이 훨씬 더 잘 발달되어 있고,





이런 단어 쓰는 것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영국이 훠어어얼훨'선진적'이다..





아래에 여름양이 써두었듯이(여름양은 나보다 언니 같군효)





여기서 살면 행복하려나..














그래서 나는 인생계획을 짤 수가 없다..





물론 계획은 있지만, 나이서른다섯에마당에개딸린집에금잔화를촘촘히심을껏이다!! 이런계획은 없다..





이런 계획이란 계획을 세우는 순간부터





하루하루 삶이 들려주는 귀중한 가르침으로부터





반은 귀를 막고 살게 되더라구..





마음문을 걷어차는 천사 발목이 뿌러질 때까지 문을 안 열어주게 된다구..





나의 계획은.. 그냥,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그거만 내 옆에 있으면 된다..





그리고그걸쉐어할아주잘생긴남자까지있었으면좋겠습니다, 솔직히(비굴)














그래서 누군가 내게 나중에 어디서 살거야라고 물으면





난 윗문단처럼 대답해왔었으나..





별로 알아듣는 사람도 없고, 이게 현명한 계획이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마치 누군가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물어올때처럼





눈을 들어 시선을 왼쪽으로 향한채 하늘을 보거나





물을 마시거나 고개를 푹 숙이거나





뭐 그렇게 대답을 회피한다.











띨한 내가 외국에서 혼자 오래 살 생각하니..





사실은 좀 걱정이지만





사실은 한국에서 만일 살수 있게 된다해도





그게 더 걱정이다.. 이 빠릿빠릿한 한국인들 사이에





유러피안보다도 더 나사풀린 나같은 앨 갖다놓음..








사실 지난번 모친과 그런 식으로 통화한이후로(요기 글써올렸었는데)





상태가 크게 더 좋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나빠졌다.





'유학우울증'의 산증인이라도 된 기분이군(아니, 죽어 가는 증인인가.)











항해하면서 전부 데크에 나와서 탭댄스추다가





하나밖에 없는 나침반이 물속에 퐁당하고 빠져버린 거 같다..

















KIMs
이렇게 말하믄 화내실지 모르겠지만,,,,이정도면 "좀 벙~"한게 아니구,,, 쫌 마니..그니까 쫌마니보다 쫌더 마니 벙하다고 할수 있는듯한데요...^^;;;;; 근데요,, 저두 제가 좀 맹한구석이 많은 편이라서 혼자 좌절하고 혼자 이겨내고 하는 편인데, 이겨내는 순간에 이런생각을 하곤하죠. 나의 맹함이 나를 피곤하게 할지언정, 내 주변사람들을 피곤하게 하진 않았잖아~ 하구요 ^^ 내 맹한 행동에 사람들이 어처구니없다는 눈빛으로 나를 보거나, 배꼽잡고 웃거나 둘중하나죠. 간혹 저를 보고 위안을 삼는 사람도 있던걸요 ㅡ,ㅡ
KIMs
님, 나침판이 물속에 퐁당빠진것같으시다구요?? 그 나침판 유용하게 쓰였던 물건이었나요?? 전 있어도 쓸줄 몰라요. 언제나 느낌으로 길을 찾았죠. 그래서 제목표를 가는길이 이제까지 꼬부꼬불이에요.^^;;; 거기다 실제생활에서도 밥먹는 횟수만큼이나 길을 잃죠.ㅎ 그래도 지금껏 "아주 큰탈"은 없이 잘 살고 있어요ㅎㅎㅎ 물에 빠진 나침판 걱정하지 마시구요, 탭댄스 즐겁게 추셔요~!
Jenniferstory-.
전 민폐형인지라..ㅋㅋㅋ 아 근데 전 길은 안 잃어요 동서남북 잘찾아요 ㅋㅋㅋ지구 자기장을 몸으로 느끼나봐요-_- 아직 큰탈이없으셨다니 다행~ㅋㅋ 저도 아주 꼬불꼬불이랍니다ㅋㅋㅋㅋ
Vinsent.k
영국이 선진적이다.. 흠.. 대중교통을 생각하면 한국의 서울보다 떨어지는거 같네요. 전혀 청소를 하지 않는 터널이라든지. 공기 환기 문재 라든지. 정말 한국의 서울보다 공기가 배로 더러운 런던의 튜브는 아니라 생각 하네요 아무리 옛것을 지키는거이라지만 이건-_- 지하철 한시간타고 코풀면 검정 덩어리들이 ㄱ-;;
Jenniferstory-.
예..제가 공부하는 분야는 대중교통과는 그리 밀접하지 않아서..ㅋㅋ 근데 서울지하철도 똑같아요., 대도시들이 다 이렇죠 뭐.. 검정덩어리 쿨럭ㄱ-
봄날의 곰
역시 동감 백만개.. ㅎㅎ 니퍼님 이러다 여름님과 함께 영사의 양대산맥 되시겠... 험험 나침반이 없으면 만들면 되겠죠?? 라지만.. 저는 없으면 없는대로~ 흘러가는 것 또한 인생인듯.... ㅎㅎ 글구 물론 서울과 비교했을때 눈에보이는 부분에 있어서 좀 떨어지는 (빠릿빠릿한 대한민국..) 부분이 있지만 기본 바탕에 있어서만큼은 감탄할 만한 나라라고 생각해요... 물론 기준의 차이겠지만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잖아요 ㅎㅎ
Jenniferstory-.
곰언니는 왜자꾸 공감하셈? 위험해위험해위험해요ㅋㅋㅋㅋ직업생각하면 이곳에 전 그냥 남아있고 싶어요.. 한국에서는 딱 굶어 죽을 직업이 갖고 싶거든요..ㅋ 근데 생활할생각하면.. 한詭이 정신은 좀 없어두 편리한게 많은데..ㅠ
레몬쥬빌레
난 로페즈님 멋져 보이던데 -_-; 겨울에 눈 오면 저랑 같이 건물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담펴 펴요. 담배 피면서 길 잘찾는 비법 전수해주셈 ㄱ_-;
Jenniferstory-.
로페즈는 멋있죠..ㄱ-;;길이라..흠..
레몬쥬빌레
여기서 로페즈는 제니퍼스토리님을 뜻함. -_-;
시간통조림
걱정마세요.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님의 부족한 점을 다 보충할 좋은 배필(?)이 곧 나타날 ㅋㅋㅋㅋㅋ 수도!! .. 저도 지갑도 많이 잃어버리고 맨날 넘어져서 깨지고 다치고 이러는데 ㅋ 급친근감
Jenniferstory-.
지갑 나도 자주 잃어버리는데~ 어제도 집시꼬마 하나 딱걸렸어요 나한테.. 예닐곱살밖에 안게 학교 안댕기고 거기서 뭐하나 몰라(삼천포)
마지막마녀
^^ 너무 귀여우세요! 님을 챙겨주실 왕자님이 조만간 나타나시지 않을까요? 왠지 그런생각이 드네요 ^^ 열쇠는 허리에 차고 다니시는게 어떠실까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허리에 찰수 있게 나온 열쇠고리.... 하나 선물해 드리고 싶네요... 귀여우신분 힘내세요!
레몬쥬빌레
마녀님이 더 귀엽삼. 어떻게 하는거에요??? 핑크색의 저 깨물어주고 싶은 통통한 볼살을 소유한 정체모를 아가씨는 어디서 구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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