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험담]영국식 영어를 쓰는 South African 8명이랑 살면서... > 영국일기

본문 바로가기

 <  영국이야기  <  영국일기

[나의 경험담]영국식 영어를 쓰는 South African 8명이랑 살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BrianPark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906회 작성일 10-10-03 12:22

본문


South African !





백인의 랜드로드가 운전하다 말고 웃겨서 뒤집어 집니다.





왜냐면,





나 : Where are you come from ?





랜드로드 : South Africa





나 : Why... why you are not black ? (너무 놀란 나머지, 영어두 잘 못하지만, 뭏든 의미는 전달?었죠)





이런 대화가 오갔거든요.





Housemate이 south african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흑인들이 아닌가 했는데, 백인이라는군요.





내가 아주 무식했구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ㅡㅡ;;





넓은 황야에 뛰어노는 코끼리와, 사냥하는 흑인들.. 부시맨... 이 아프리카에 대한 지식 전부거든요.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분중 50% 이상은 놀라셨을겁니다. 하하.. 애써 태연한척 마시구 네이버에 찾아보시면





South Africa가 어학연수지로 얼마나 각광받고 있는지 아실거에요.





한국보다 물가두 싸구, 영국식 영어쓰구, ........





옆방의 친구 왈, 한 마을 전체가 한국인으로 가득차 있다고 하더군요.. ^^*








뭏든.





오늘 12월말 귀국 때문에 벼룩시장에 제가 살던 방을 내놓았습니다. (자세한건 벼룩시장게시판 보세요)





2개월동안 한국음식 가르치고, 영어 가르치는법을 가르친게 아까워서,





다른 한국분께 잘 키워온 South African 8명을 넘겨 드리고 싶어서요.





초밥의 돌돌말린 김을 살살 까면서 먹던 애들에게 멸치 볶아서 먹이구,





닭도리탕해서 아주 매운 음식이라면서 먹였더니, 싸우스아프리칸 칠리 넣은 커리에 역공격 당하고 (--;;)





요즘은, 볶음밥 하고있음 지나가다 뭐하냐고 물어보면,





나 : 프라이드 롸이스 (fried rice)





옆방친구 : oh.. 플라이 라이스 ! (fly lice, 나르는 이들.. 머리에 사는벌래 이 말이에요)





비올때면,





옆방친구 : 하늘을 가르치며, hey, park. what's that ?





나 : 잇츠 뢰이닝 (it's raining)





옆방친구 : yes.. 잇츠 레이닝 (굳이 적자면 it's lainning, 정도 발음)





나 : did i speak like that before ~





옆방친구 : yes. you did. so funny. 낄낄낄....





이젠 제 발음이 좀 정확해 졌는지 곧잘 놀려댑니다.





두달반 정도 같이 살면서 제 영어가 늘긴 늘었나 봅니다.





매일 수십번씩 sorry, i can't understand를 남발하던 제가 이젠 하루에 한번 쓸까말까네요.





농담을 하면 먹힐때두 있구...





돌아보면 외국인하우스 와서 즐거웠던 추억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12시에 물마시러 부엌에 내려갔다가, 소곤소곤 떠드는 수다에 같이 동참하던때가 넘 그리워 질거 같아요..





그래두, 귀국하려 생각하니 벌써 마음은 서울로 날라가서 참치회를 먹고 있네요.. (지금 젤 먹고 싶은거거든요)








혹시 런던에 어학연수 오셔서 외국인 하우스 한번 들어가고 싶으신분 연락주세요.





아직 4주나 남아서 계시던 집에 노티스 주고, 크리스마스 지난후에 여유있게 옮기실수 있을겁니다.





음.. 여자가 7명, 남자가 2명 (저 포함) 이라서,





남자분도 괜찮구(끊임없이 쏟아지는 수다를 버틸수 있는분), 여자분도 부담없이 계실수 있을거에요.





여자분이면, 제가 젤 하고 싶었던 자기전 침대 머리맡에 가서 소근거리며 떠들기를 하실수 있겠네요.





쩝. 부럽당..





참, 여긴 카펫이 엄청 깨끗해서 (새거거든요) 카펫위에 뒹굴뒹굴 하면서 수다를 떤답니다.





전 차마 여자방에 들어가지 못하고 문앞에 앉아서 동참하고....





영어 발음은 토종 영국인하고 약간 다릅니다만, 런던에선 영국사람 이외에 가장 영국식 발음과 표현을 쓰는거 같아요.





전 같이 살아서 그런지 발음이 약간 틀린걸 이제 알겠는데, 잠깐 놀러온 사람들은 구별 못하드라구요.





아 맞다.. 낄낄... 주말에 다른방 사람의 친구들 놀러오면 인사하면서 가끔씩 자기들끼리 물어본답니다.





대화 : 너 영국인이냐 ? 아니 싸우스아프리칸인데... 그렇구나...





자기들도 발음으로는 구별을 잘 못하는거 같아요.





밑의 사진은 제방 창문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시간통조림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보면 디카프료가 싸파처럼 말하죠 ㅋㅋ 라이~ right 브루 어찌나 발음도 잘 흉내내는지 디카프료 멋있음 ㅋㅋㅋ 님이랑 같이 사는 그 싸파 친구한테 브루~라고 해보세요 좀 웃을걸요...? 근데 싸파 발음 확실히 영국발음이랑 많이 틀림 ^^;;; T 발음할 때 잘 들어보세요 ^^;;
새우군
스트레스가 가장 다르다고 디카프리오가 말했어요 ㅋ 태클태클 ㅎㅎㅎㅎㅎㅎ
시간통조림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는데요? --;; ??? ㅋㅋ?? 스트레스가 뭐에여? ???
런던 여름
ㅋㅋ 스트레스...강세...?? ㅋ
새우군
넵... (이제는 영어도 안되고 한국어도 안되서;;;)
BrianPark
시간통조림은 영국에 오래 계셨던거 같은데.. 영국의 T 발음 강하게 하는 발음은 영국의 고유한 발음인거 같아요. 근데, 영화에 나오는 발음을 가지고 많이 다르다고 하시는건 아니겠죠 ? 대부분 미국 배우가 발음 흉내내는걸텐데.. 제 생각에는요, 한국사람이 영국오면 미국발음에서 영국식발음 따라가듯이, 저랑사는 애들두 영국와서 영국식 발음으로 변한거 같아요. 다들 1년이상 있다보니, 2년 넘은 사람도 있고, 더군다나 네이티브들이라서 금방 바뀌겠죠. 아무래도 우리보다는 영국사람 이랑 일하면서 이야기 하는게 더 많을테니.
BrianPark
가끔씩 tv보다가 내가 발음 질문하면, 자기들끼리 억양 바꿔가면서 놀구 그래요. 만체스터, 에딘버러, 스코틀랜드 등등등.. 제 집에 놀러 온 사람중엔 스코틀랜드 발음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두 봤어요. 그사람은 진짜 다들 영국사람으로 착각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영국사람이 놀러오면 차이나는건 발음보다 억양인거 같아요. 숨쉬는 포인트가 틀리다고 해야하나.. 뭏든, 선생님 말로는 외국사람이 여기 10년을 살아도 네이티브의 그 숨막힌듯한 억양은 안나온다고 하네요.
시간통조림
Well, I bet you haven't seen that film! Actually, I've got some safa friends here, known them for ages(one of them is my best mate:-). Come on who'd talk about accent only becoz of the film? lol) My friend's been living here over 5 years and he can't get rid of his safa accent. Sometimes i pick on his accent (probably his intonation as well) for fun lol. (I know I should behave myself though) When he says, 'right,supply etc' It's absolutely hilarious! By the way, forgive me i cant use Korean at uni. cheers anyway.
새우군
간만에 들어와 봤는데 아직도 까칠하시네 ㅋㅋㅋ 농담이고요..ㅋ 억양은 못버리는거 맞죠 교회목사님도 그쪽출신인데 확실히 억양도 다르고 음...뭐 듣는데에는 문제 없지만.. 그리고 디카프리오가 연습 엄청했다고 옛날에 인터뷰 봤어요, 그때 억양바꾸는거 힘들었다는데 예를 들어서 프레이졀 버브말할때 스트레스가 앞쪽 단어에 있는게 참 놀랍더군요(그 당시 뭐야? 이게? 뭐가 달라? 정도의 반응이었으니;; 나도 지금 많이 늘긴했어;;)
시간통조림
그래도 브리짓 존스에서 르네 젤위거를 따라올 자는 없음... 연기를 어찌나 잘 하던지 ㅋㅋ 글구 까칠한 성격은 못 고칩니다 ㅋㅋㅋ ㅋㅋ ㅋㅋ 첨 본 사람들이 나 보면 다 왜케 첫인상이 새침해보인다고 그러는지 ... 미치겠음 아주 ..
아드리안
영화 시카고 에서의 르네 젤위거의 연기중 마네킹 연기 보신 분 ...저 탄복! 했슴메에
=양태=
그러고보니 Safa 친구가 하나도 없네요_ㅠ 그래서 두분이 뭔 말씀하는지 당췌 감이 안 오는데요ㅎㅎ
런던 여름
한국애들 영어억양이있듯이 사파들은 사파 억양이 있구.. 뭐 그?더라구요..아무리 영어쓰는 나라라지만.. 걔들 특유 억양이 있어요.. 사파애들 진짜 많은데? 월컵때 축구보르 고고싱..
BrianPark
그러게요. 원래 남자들이 발음 고치는게 힘들다고 하잖아요. 그리구 보니까, 싸우스아프리칸 언어 (영어말구 자기들 쓰는 말) 잘하는 남자가 영어 발음이 떼굴떼굴 굴러가드라구요. 영국사람처럼 딱딱 끊어지는게 아니라. 저랑 같이 사는 친구들은 어려서 그런지 게을러서 그런지 (--;;) 몇명은 영어밖에 안써요. 자기들말은 대충 알아듣는다고 하네요. 발음이야 뭐 사람마다 틀리니까 뭐.. 그럴수도 있겠네요. 예전 선생님은 영국에 초등 4학년때 와서 대학교 졸업했는데두 한국발음이 많이 있더라구요 . 매일 집에서 한식만 먹었다는걸보니.. 오래 있다고 다 네이티브처럼 되는건 아닌가봐요
새우군
친해지세요. 그사람들 부자입니다. ㅋㅋ 집들이 장난아니게 크더라고요;;;;(사파에서;;)
런던 여름
친해지세요.. 월컵때 초대해줄지 알아요? ㅋㅋ
BIG BROTHER
토종 정착민 백인들은 영어를 안쓰고 모국어가 따로 있죠..아프리칸스라고, 조상이 영국인백인들은 당근 모국어가 영국영어겠죠. 암튼 사파들은 다들 영어잘하고... 액센트는 확실히 영국인과는 틀립니다. 저도 첨에 못알아 들어서 힘들었는데 익숙해지니까 다 알아 들겠더라고요..액센트 고치는것은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죠^^ p.s 사우스아프리칸들 매우 더럽고 파티애니멀아닌가요???? 아니라면 님은 참 운이 좋은 분입니다.
런던 여름
네..영어는 잘하구 발음은 영국애들하구 틀리구 그런 것 같아요..애들은 좋은데 조금 노는 거 좋아라한다는..
BrianPark
금방 리플다셨네 ㅎㅎ. 아.. 너무 깔끔떨어서 좀 스트레스 받아요 ㅡㅡ;; 일요일에 일어나자마자 다들 집청소부터 하든데요 ? 그래서 집안에서는 대충 맨발로 돌아다녀요.. 흠.. 운이 좋은거구나. 전 어학연수를 와서 차라리 파티애니멀이면 좋겠어요. 서로 술마시고 이야기 더 하면 좋을텐데, 집에서 술은 거의 안마셔요. 전 거의 매일 맥주 한캔씩 마시다시피 하는데 눈치보여서 몰래몰래 마시죠 ㅎㅎ.
런던 여름
이그님하..파티애니멀이랑 이웃해보세요.그런말 안나온답니다.. ^^ 사파애들 노는 거 좋아하는데 님이 행운아셨네요.^^
런던 여름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싸파들은 조금 폐쇄적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죠.
추천0 비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Sponsors
  • -
  • -
  •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250건 1 페이지
영국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250 no_profile 소월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5-04
2249 no_profile 소월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 04-26
2248 no_profile 그런가보다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1 04-20
2247
뉴캐슬 댓글+ 2
no_profile viii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01-05
2246 no_profile 낭만신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1-02
2245
슬프네요 댓글+ 5
no_profile Do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1 0 08-20
2244 no_profile SONGSING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9 3 07-25
2243 no_profile tent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3 1 06-20
2242 no_profile 영국스튜던트라이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5 0 05-10
2241 no_profile 여우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1 2 10-05
2240 no_profile nellnel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0 3 10-03
2239 no_profile nellnel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1 1 05-24
2238 no_profile 베아뜨리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6 4 05-17
2237 no_profile 나무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6 3 11-16
2236 no_profile ninano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4 2 09-13
2235 no_profile 초가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5 0 09-05
2234 no_profile ghlag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2 0 08-22
2233 no_profile hannah100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4 2 07-12
2232 no_profile ghlag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5 2 06-08
2231 no_profile ghlag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3 2 04-23
게시물 검색
내가 쓴 글 보기
영국이야기
공지사항
이런저런이야기
영국일기
자기소개,같이가기
영국사진앨범
영사 사진전 수상작
요리/맛집/여행
영사칼럼
영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