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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A cup 3rd Round Fulham vs Bristol Rovers Match Revie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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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컴친구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035회 작성일 10-10-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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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 없을지도;;;)


오후수업을 땡?이 치고... Putney Bridge역으로. 지난주에 늦어서 코치를 놓쳤기 때문에(6299번 글 참고) 오늘은 절대 안늦으려고 1시간전에 도착했어요.


한국사람, 아니 동양계 사람은 저 혼자밖에 없어서 뻘줌하게 있다가 다음주 화요일 볼턴 원정경기도 코치가 무료라는 말에


티켓을 질러버리고(학교수업은 모르겠지만) 저는 코티지 카드홀더라서 내일부터 맨유티켓 파냐고 물었는데


몇장 필요하냐고 묻길래 그냥 아무생각없이 "한장요" 이래서 한장밖에 못사고 -_-;


(부탁하려고 하셨던 분들 죄송해요. 제가 생각이 짧았서.. 50파운드짜리 티켓이 제일 싸다고 해서 소심한 마음에 더 못산듯;;)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무튼,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브리스톨 로버스와 FA컵 3라운드 재경기를 하는 Memorial Stadium 은 럭비팀과 경기장을 같이 쓰는데


럭비 경기후에 비가 조금만 와도 경기장이 진흙탕이 되어버린다네요. 그래서 지난주에 예정되어있었던 이 경기도


그 전 일요일에 럭비경기하고 비가 많이와서 도저히 경기를 할 수 있는 그라운드가 아니었다더군요. 그래서 연기 되었고.


근데 브리스톨 가는길에도 계속 비가 와서 오늘도 연기되는거 아닌가 했어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전히 상태 안좋은 그라운드>



일단, 다들 아시겠지만 0대0으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풀럼이 졌는데요.


우선, 그라운드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양팀 선수들 계속 미끄러지고 심지어 후반이었나,


풀럼 수비수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브리스톨 스트라이커에게 1:1 찬스를 내주기도 했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전 몸푸는 양팀 선수들. 한가운데 설기현 선수>



선수들 몸 풀때, 안보이던 얼굴들이 몇몇 보여서 베스트 일레븐은 아닐 것 같았는데, 주전 골키퍼 Niemi 선수 대신


Warner 선수를, 그리고 19살의 Wayne Brown선수를 메인 스쿼드에 데뷔시킨걸 빼면 생각보다 큰 변화를 주진 않았습니다.


설기현 선수는 오늘도 경기시작전부터 열심히 몸을 풀었고, 후반 중반부터 다시 몸을 열심히 풀어서 곧 출전할 것이라는걸 알 수 있었죠.


호지슨 감독은 연장전을 예상한걸까요.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출전한 설기현 선수는 오늘 골만 안넣은거 빼면 종횡무진 활약 했습니다. 특히 멋진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오늘도 빛났구요, 인상적이었던건 헤딩경합에서 거의 밀리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설기현선수의 헤딩패스에 이은 Bullard 의 슛>



설기현 선수가 들어오기전에는 풀럼이 헤딩경합에서 많이 밀려 보였거든요.


(이참에 설기현선수를 장신 스트라이커로 기용해 보는건 어떨지;;개인적인 바램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설기현 선수가 골욕심을 더 내도 좋을 것 같다는 겁니다. 포지션이 윙이라서 그런지


크로스를 중심으로 플레이 하려다 보니 작년 레딩때 처럼 중앙에서는 모습을 그다지 보기 힘든데


아무튼 지금 풀럼에게는 과감한 슈팅이 필요하다는걸 오늘도 느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Jimmy Bullard 선수(사진출처:www.fulhamfc.com)>



부상에서 돌아온 Jimmy Bullard선수는 이제 경기 감각을 완전히 회복한듯, 미드필더와 공격, 수비를 넘나들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는데, 본인은 좀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지 몇번의 속공찬스에서 공격수에게 빠르게 연결하지 않은 건 아쉬웠습니다. 또 승부차기때 풀럼의 첫 키커였는데 멈칫하고 차서 그런지 골키퍼한데 막혔죠;;


그래도, 풀럼팬들은 Come on Jimmy!를 연발하며 끊임없이 그를 응원했는데요,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뭐 오늘 경기 풀럼 베스트 플레이어도 승부차기 빼고 말하면 Bullard선수가 아닐 까 싶네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풀럼의 공격은 오늘도 꽤나 답답했습니다. 후방에서 전방에 키가작은 Dempsey 에게 뻥 차주는 시간낭비 축구도 꽤나 했구요.


미드필더에서 공격으로 연결이 되어도 공격수가 머뭇거리다가 공을 빼앗기거나 다시 공을 뒤로 돌리는 상황이 자주 보였습니다.


미드필더진은 Bullard가 들어와서 인지 꽤나 탄탄했는데 구멍난 수비는 오늘도 몇번이나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풀럼 응원석- 화면에 보이는 스카프는 구단에서 무료로 모두에게 나누어 준 것!>



코치가 Craven Cottage에서 두 대, Motspur Park에서 두 대, 이렇게 넉대밖에 안와서 자리가 텅텅 빌 줄 알았는데


다들 자가용을 끌고 왔는지 아무튼 원정응원석이 가득 찼습니다.


저는 원정응원석 맨 끝쪽, 홈팀 관중들과의 사이에 그물 쳐놓은 바로 옆에 앉았는데 경기 끝날때까지 살짝 무서웠습니다.


이 응원이라는게 계속 주고 받잖아요;;; 근데 꼭 몇명씩 험한말을 주고 받는 사람들이 있어서 -_-;


아무튼, 경기는 승부차기끝에 브리스톨 로버스의 승리로 끝이 났고, Barnet과 토요일날 4라운드를 붙게 됩니다.


(Barnet이 집이랑 가까워서 풀럼 응원 가려고 했는데 -_-; 가서 Barnet이나 응원할까요;)


FA컵 3라운드 재경기 세 경기 모두 승부차기 끝에 승부가 갈렸네요.



브리스톨 당일치기 왕복에 런던 남북을 넘나드는 고된 하루였습니다. 심지어 감기도 걸려있는데;


아아...미쳤지;; 볼턴 원정경기를 끊다니 -_-;


표값이 21파운드에 왕복 코치가 모두에게 무료더라구요. 코치가 무료라는 말에 덥썩 -_-


강등위기라서 그런지 구단에서 갑자기 지원을 막 해주네요.



얼른 자야겠어요 해뜨기전에 ㅋㅋ 안녕.






davidb
아스톤빌라경기는 안가요? 브리스톨 가고싶었는데...ㅠㅠ 아 이거보니 속상하네좀.. 가려다가 혼자가기그래서 좀... 갈걸..
GoWestend
아~ 맨유티켓~~ 어떻게 구할방법은 이제 없는걸까요?
베컴친구
아스톤 빌라경기 Korean Offer로 신청해야겠네요... 20파운드면 정말 싸긴 싸죠...프리미어리그 출범하고 우승한 적도 있는 아스톤 빌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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