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b><font color="#c8056a">My "Crush" and a "Haircut" 2 - Blue eye Paul.</font></b> > 영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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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슬초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252회 작성일 10-10-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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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힐은 신지 말까?"


나에게 너무 거창하게 꾸미고 가면 오히려 너무 부담 스러워 할꺼라는 폴의 조언을 듣던 나는 생각에 잠긴다..






내 이름은 '준(June)', 영국에서 언더그라운드 싱어송라이터를 하고 있는 한국인 여자애다.

애국심으로 똘똘 뭉쳐있고, 언어차이를 극복하고 이들과 당당히 맞서기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그렇지만 어쩌다 14살 더 많은 헤어드레서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린, 말릴 수 없는.... 새.










폴은 내 절친한 학교 친구다.

물랑루즈에 나올만한 스타일의 맑고도 그렇지만 조금은 거친,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락밴드 프론트.


와일드하고 카리스마적인 무대 위에서와는 달리 실용음악 학생으로서는 예외적으로 거만하거나 싸가지 없지 않고;;; 점.잖.다.

약간은 시린 듯 깊은 듯 파아란 하늘 색 눈을 한 그에게는 멋진듯 약간 곱슬 거리는 우유 빛이 도는 황금/지푸라기 색의 머리가 어울린다.

굉장한 미남은 아니지만 미 소년 기가 도는 얼굴의 양쪽의 살짝 살짝 보조개가 매력적인 그는


카페테리아에서 몇일 째 그(헤어드레서) 만 이야기 하는 나에게 조언을 해준다.





"준, 너 그런데 너무 꾸미고 가면 그가 아마 부담스러워 할꺼야."

"그렇지만 그는 이미 내가 전에 플랫폼 슈즈와 미니 스커트 입을 걸 봤어. 내가 그 사람 좋아하기 이전에 지나가면서 말이야."

"그래도, 넌 캐주얼 하게 입어도 매력적이니까 애써 꾸민티 내지마. 그가 널 진정 좋아한다면 너가 어떻게 입어도 상관 없을꺼야"






루이보스 티를 한모금 더 들이키며 생각에 빠진 나는 폴이 고마웠다.

'그렇지만 나 좋은 데이트를 하고 싶어. 드레스 다운 하고 좋은 바에 가면 기분이 안나잖아? 여러번 하는 데이트도 아닌데.'









다음날

직장으로 향하는 나의 머리 속에는 그를 보면 어떻게 대할 지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 내고 있었다.

그렇지만 실전은 항상 예상과 빗나가는 것.



밖을 하루 종일 주시하고 있던 나는 그가 지나가는 것을 봤다.


"Hey, how's it going?" x(kiss) x(kiss)

"I'm good and you? you look lovely today."

"thanks...." (그리고 여기서 부터 준비한 멘트 ㅎㅎ)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Everyone loves my hair and... that includes myself."


나 딴에는 은근히 우아하게 말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바빠 보이는 걸음 으로 걷던 그는

"sorry I've got my client waiting for me. I'll see you in a bit."


라며 총총히 사라지고..







아마 좋아하는 티 많이 냈지만 그래도 내 마음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나는

다음에 마주치면 어떻게 할까 또 전략 짜는 중. -.-a






몇 시간이 지난 후 나는 그가 그의 살롱 밖에서 담배 한대를 피기 위해 서있는 것을 봤다.

갑자기 나는 가슴이 두근 거리면서 어찌 할바를 모르겠고...


이번에는 일부러 모르는 척 한번 해봐야 겠다 라고 생각이 든 나.


괜히 5미터 앞을 한번 왔다갔다 하면서 한번의 눈길을 주는데

때마침 길 반대편에 서있던 누군가와 이야기 하고 있다.


'아 이번 전략 - 모른척 지나가기 - 는 통했어!' 라고 철없는 스스로에게의 하이파이브를 조용히 외치며 배시시 하던 준.





그렇지만 일이 다 끝나가도록 소식하나 없는 그에게 나는 불안감을 느꼈다.


아마 오늘 바쁜 가 보다.' 싶었지만 마지막으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시간 되면 함께 술한잔 하기로 했잖아.' 뾰로통 얼굴... 초조...




밖으로 나서던 나는 그의 살롱앞에 아는 얼굴을 하나 마주치게 되고, 기회다 싶어 괜히 난 그 여자와 수다를 떤다.




"아, 미안, 이름을 까먹었어요. 이름이 뭐죠?"

"캐서린 이에요."

"맞아, 이제 기억해요." (아 참. 이제는 무슨 이야기 하지? 하며 괜히 어설픈 웃음 짓고)







그러나 그는 나오지 않았다. 이여자와 할 수 있는 대화도 다 했고.. 그렇지만 한번 더 찍어 봐야 겠다 싶은 나.

괜히 가는 척 하며 저 구석에서 누구한테 전화하는 척 했다.


전화 안 받을 만한 사람한테 ㅋㅋ






놀랍게도 그가 나왔다. (Yay!!!)




"yeah, I'll speak to you soon. bye." 당황해서 괜히 혼자 전화기에 말을 하는 나에게 그가 다가왔다. (으.. 바보 준!)



"sorry, been a busy day. and I have another client."

"what time you off?"

"8ish. what you up to?"

"I'm not too sure,, my friends are having a drink nearby. do you wanna join us later?"

"so sorry but I've got to clean my flat tonight. I've been so busy these days that I never had a chance to clean my place."

"ah..."

"when do you work next?"

"tomorrow."

"I'll see you then."


라며 다시 사라져 버린 그.....


가슴이 뛴다....





그렇지만...



그 마음 속엔 나의 자리가 없나보다...


아니면 정말 너무 너무 바쁜걸까?


그래도 나에게 마음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노력을 했을텐데...




그의 뒷모습을 뚫어져라 보는 나는 왜 허전하게만 느껴지는 걸까...





















문자 하나가 왔다.


폴이다.






"우리 여기 근처에서 술한잔 하는데, 너 어떻게 잘 되가니?"




이대로 집에 가기는 기분이 영 꽝이고 해서 나는 폴과 다른 친구들이 있는 펍으로 갔다.



소중한 친구들..

몇몇은 조금 다루기 힘든 전형적인 음악인들이지만 그날 따라 더 가까이 느껴졌다.









와인 한잔 두잔 잘 넘겨가고 있는데

친구 몇이 바에 오더하러 간사이 모르는 사내 녀석 하나가 와서 빈자리에 앉는다.



원래 여기 펍 문화가 내자리 너 자리 없이 앉는 사람 임자에 펍에서는 모르는 사람과도 이야기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그대로 뒀는데

나에게 어디서 왔냐며 남자친구는 있냐며 추근덕 거린다.



"나 임자 있어."


"오 그래? 너 남자친구 지금 뭐하니?"




내가 혼자 있는 것을 눈치 채고 캐묻는 듯 묻는다.



"내 남자친구 헤어드레서인데 지금 손님때문에 못오고 있어."



사실은 아니지만 뭐 언젠가 그렇게 될 수도 있고 지금 이 남자에게 이것 저것 궁시렁 델 필요도 없고...




그런데 이 모르는 남자 내 머리를 쓰다 듬드니


"그래서 니 머리가 이렇게 근사하구나." 너스레를 떤다.



옆에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며 곁눈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던 폴이 이것을 보고 바로 손을 저으며

"이애 머리 건들지 마." 라고 약간 날카롭게 날을 세운다.





얼떨결 어리버리 하던 나는 조금 놀라고 자존심이 상했지만 (날 동양인이라 깔보고 이남자가 나에게 추근덕 대는 구나 싶어서)

폴의 기사도에 은근히 놀랬다.





조금 당황해서 가는 척 하던 그 수상한 남자는 다시 내게 돌아와 폴이 내 남자친구냐며

아니면 지가 뭔데 난리벌썩이냐며 티껍다는 듯

자기가 뭘 잘못했냐는 듯이 말하며 계속 추근덕 거리고


이것을 보고 폴은 세큐어리티를 불렀다. (캬-오! 통쾌!! 은근히 멋있는 폴)





덩치 큰 그 세큐어리티는 그 수상한 남자를 밖으로 내 쫓고...



이 통쾌한 장면에 신난 우리 모두. 건배!



그 사이 폴이 내 귓속에 속삭였다.

"Don't worry June. I'm with you."

라며 내 손을 살포시 감쌌다. 마음 흔들리게 자식 ㅡ.ㅡa








폴. 너가 나에게 잘해주는 것은 고마워..

그렇지만 난 내가 너한테 그만큼 못 갚아 줄 꺼라는 거 알아....












나를 나잇버스 정거장에서 고집부리며 버스 올때 까지 기다려주는 폴에게 나는 말했다.



"폴 너는 나의 좋은 친구고 나는 널 영원히 친구로 간직하고 싶어...

그렇지만 나는 너가 나에게 해주는 만큼 결코 되돌려 주지 못할 꺼라는 것 알아..


너 나 누구 좋아하는 지 알잖아... 그 헤어드레서...."





안다는 듯 고개를 몇번 끄덕이던 폴은 내게 두팔을 벌린다.

살포시 안긴 나를 소중한냥 내 어깨에 고개를 가볍게 떨구는 폴....

사실... 굉장히 따듯한 품이다..



내가 지금까지 해봤던 포옹 중에 제일 편안하고 좋은...






"will you let go of me,, now?"



아직 안긴채 장난인듯 그렇지만 약간은 쓰게 내가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폴이 나를 놓지 않을 것 같아서.....



약간 실망 스럽운 표정을 짖는 폴.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혼자 난 중얼 거렸다.




'폴. 너와 함께 있으면 나도 좋아.

그렇지만 그 느낌은 친구 같은 편안 함이야....

혹시 언젠가 너와 사귀게 된다 하더라도 그건 사랑이 아닐테고 난 언젠가 너를 잃게 될꺼야...


난 너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아....



난 아직도 그 헤어드레서를 좋아하는 바보 새야....'
















































폴 좋은 남자에요.


그렇지만 저는 아무래도 이성적인 마음이 안생기네요.


폴의 기사도가 좋긴 하지만 사랑은 기사도만 가지고는 안되는 것.



친구로써는 참 좋지만 아무래도 앞으로 멀어질 것 같네요..


난 아직도 그 헤어드레서에게 빠져있고.. 그리고 곧 한국에 돌아가면 당분간 못볼 테죠..





가는 사람 마음 싱숭생숭하게 막바지에 들어서 왜 이렇게 연애를 하게 되었을 까요? ㅍ.ㅍ









아무래도 '바보'는 불치병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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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부인
폴 좋은 사람이네요.. 하지만 준님 마음이 괴로우시다니 에휴 ㅠㅠ 그러게요 정말 타이밍이 하필이면 한국오시려할때..! 뜬금없지만 준님 글이 참 좋아요!
우슬초
고마워요. 또. 사실 글 재주는 없지만 일어난 일들이 드라마틱해서 써봤어요.. 사실 많이 괴롭진 않은데 가슴이 얼얼해요..
빼꼼
잘 읽었어요~. 저도 제 주위에 폴같은 친구가 있었음 좋겠네요~ 복도 많으셔라.. 만약 혹시나 그 헤어드레서씨가 좋아해주지 않더라도.. 전 짝사랑도 참 근사한거라고 믿어요!! 기운내세요~!!
우슬초
네. 폴 괜찮은 애인데.. 폴 도 정말 좋은 사람 만날꺼에요. 멀지않은 내일에...
물81
나는 단편 문학인줄 알았어요!!우와~ 정말 글로쓴 영화같은 이야기...
우슬초
고맙습니다. 그런데... 실화에요 ^^;;;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그냥 일어난 일을 마구 쓰는 바람에 지금 읽어보니까 앞으로는 조금더 설명을 집어넣어야 겠다 싶네요. ^^;;
kamiu
폴 이라는 분 폴리쉬는 아니죠??
우슬초
Paul 은 영국애에요. 여기 영국 남자들 은근히 기사도 있더라구요. 폴 뿐만 아니라 우리학교 남자 애들 전체가 다 그런 편이에요. 전에 한번 지하철 역에서 들어갈 때 오이스터 카드 잔액이 부족해서 실수로 내 뒤에 따라 오던 사람껄로 들어갔는데 (경험 해보신분들 있으시죠?) 그때 그 내 뒤에 따라오던 남자가 나한테 왜 자기껄로 들어가냐고 나한테 막 시비걸면서 사납게 구는데 나랑 함께 있던 학교 친구 남자애가 "Fuck off!! she didn't know that."라면서 편들어 싸워주더라구요. 욕설은 약간 민망하지만 그 상황에서 그 말이 그렇게 달콤하게 들릴 수 밖에 없었답니다. ^^;;;; 여자친구 있는 애였는데도요...
참순수
글 참 잘 썼네요...문학도 같아여,,,참 잼나게 읽었답니다,,님의 사랑이 이루어 지길 기원해봅니다^^* 참,"바보"는 바라보면 볼수록 보고 싶은 사람 이라는거 아시죠??님이 그런분이실것 같은 느낌이 쫘악 오는걸요,,,^.~
우슬초
칭찬해주셔서 고마워요. 그런데 사실은 부끄러워요. 한국어로 일기를 써본적이 꽤 된다가 제가 상황을 설명하는 재주가 없어서 글도 쓰는데 오래 걸리지만 조금이나마 끄적여 봤습니다. 저는 '바라보면 볼수록 보고 싶은 사람'과는 거리가 멀어요. 쿨럭. '바라보면 볼수록 이해가 안가는 아이' 와는 조금 더 가깝습니다. ^^;;;;;;
우슬초
그건 그렇고 아이디가 좋아요. 참순수.
짜루
지난번 글도 인상적이었는데... 애독자되겠어요~~~~~ㅋㅋ
우슬초
고마워요 짜루님. 사실 조금 유치하죠 제글? ㅋ 미안해요. 제가 글을 기고 날게는 못쓴 답니다. 그렇지만 제게 일어나는 일들이 저혼자만 공유하기 아까워서 여기 썼어요. . 쓴웃음은 혼자보다 나누는게 더 쉽잖아요..
haQoo
ㅋㅋㅋ 나도... 연예소설~~~ 그리고 목소리 너무 좋아요~~ 꺄~~~
우슬초
제 목소리 좋아해 주신다니 정말 감사해요. 곧 앨범 돌릴 예정인데 런던 사시면 제가 제 앨범 드릴께요. *^-^*
haQoo
아!!! 진짜요진짜요진짜요!!!! 저 런던살아요~~!!!!!! 꺄~~~ 마이스페이슨가 거기서 우슬초님 음악 있는거 다 들어봤는데 완전 좋아요~~ 재밌는것도 있고 분위기있는것도 있고~~ 완전 좋아요~ㅋㅋ무엇보다도 목소리!!!
가을안개
어쩜~ 글 읽다 글속에 폭 빠져보긴 참 오랜만 이네요. 우슬초님의 귀엽고 상큼함에 안빠질 남자가 없을것 같아요..^^ 지금의 짝사랑 머지않아 꼭 이루어지리라 믿구요. 저두 애독자 되고파요. 그럼,다음 글 기대 만땅 하고 있을게요~^^* 홧팅 입니닷!!!
우슬초
아.. 과찬이십니다. ^^;;; 그저 제 가슴에만 묻어두기에는 가슴이 아려서 나눠 봤어요... 예전에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마음아픈 일 나면 집에 가서 엄마한테 "엄마... XX랑 XXX 일 생겼어... 나 마음이 아파.." 라고 하던것 처럼.. 아빠와 새벽에 등산가러 가는 차 안에서 보았던 가을 벼 위의 하얀 안개 처럼요.... .....가을안개 님. '-'
katestyle
님 글을 보면 저까지 마음이 설레고 아리고 그래요 짝사랑은 넘 힘들어요..그쵸?그사람은 내가 마음에 없는데 나는 그사람을 마음 한가득 담고있으니 ..
이슬공주달리다
저..완전 설레였어여!흠..그 폴이란 남자분....상당히 멋지신데.....흠....어떻게..좀..흠...하하하하^^;;
봉자동생
아 왠일이야 ㅠㅠ 저 이런 글 정말 좋아해요~ 헤어드레서분 넘해요..ㅠㅠ 폴이란분.. 정말 멋지신듯, 소중한 친구를 잃고싶지 않은 마음 이해되요... 그나저나 마이스페이스에서 준님 음악 듣고 있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이런 어쿠스틱한 음악. 브라이튼에서 공연하신다고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직접 공연을 보고 싶을 정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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