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영문 이름 어떻게 띄어쓰시나요? > 영국일기

현재 한국에서 여권 갱신하려고 하는데, 영문이름을 어떻게 표기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싶어서요.

제 여권은 현재 아래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SUR NAME : LEE

GIVEN NAME : JI HYUN (띄어서)

1) LEE JI HYUN으로 계속 쓸 경우

영국에서 이 년 살면서 우편물을 받아보니, 요상한 이름의 우편물이 오더군요.

앞으로도 영국에서 계속 살 것 같은데,

저 계속 JI H LEE, JI LEE 같은 내 이름이면서도 내 이름이 아닌 것으로 살아야 하나요-_-

근데 바꾸자니 그동안 비자 두 번 받은 게 이 이름이네요.

이직 한참 남은 미국 비자도 이 이름으로 받았고.

은행 계좌도, 모바일도 그렇고요. (이거야 새로 개설하면 되지만요.)

2) LEE JIHYUN

이렇게 쓰는 것이 원칙이고, 실제로 실생활에서 자기 이름 적을 때 가장 편한 방법인 것 같아요.

근데 어떻게 보면, 이름이 어려운 경우 외국인들이 발음하기에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3) LEE JI-HYUN

사람들이 가장 정확하게 이름을 발음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하이픈 넣고 쓰기는 좀 귀찮지만.

영국 신문들 보면, 한국계 인물들은 하이픈으로 이름 표기를 하는 것 같고요.

Ban Ki-moon, Lee Myung-bak, Kim Jung-il 등등등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들어가보니까 붙여쓰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있되,

음절 사이에 하이픈(-)을 넣을 수 있고, 기존 여권의 띄어쓴 영문 이름은 계속 띄어쓰기가 가능하고요.

즉 1,2,3 모두 가능한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