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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치우고 살지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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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린빵야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315회 작성일 10-10-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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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저는 교회에서 제공해주는 플랏에서 미국아이랑 같이 쉐어해서 살고있습니다용.


미국아이는 온지 이제 3달째고. 저는 이제 두달됐네요-


작년에는 노팅험에서 홈스테이하면서 진짜 평범한 영국가정에서 살았었는데-


그때는 밥도 다 가족들이 해주는거 받아먹고-_- 그러는 바람에 10키로가 쪘었거든요;



한국에 잠깐 여름에 들어가서 비자 다시 받고 오네 마네-_-ㅋㅋㅋ 좀 난리좀 치다가.


다시 영국엘 들어왔는데.



미국아이 이름이 베카입니다.ㅋㅋㅋ



베카랑 같이 일도하고 사는데 말이죠.



일단 베카 엄청 성격 끝내주게 좋습니다- 엄청 활발하고 싹싹하고-


얼굴도 이뻐요.ㅠㅠㅠㅠㅠ


저랑도 아주 잘 지내고있거든요...



근데 흠... 좀 뭐랄까...생긴거랑 틀리게 엄청 안치우고 산다고해야할까?-_-



진짜로....일단 저희 플랏이 1,2층을 교회 오피스이고 3,4층이 저희 집인데- 3층에 제방이랑 주방이있고-


4층에 베카방이랑 화장실이있습니다.



근데 뭐- 제가 성격이 막 유난스레 깔끔떨고 그런건 아닌데;;


그냥 설겆이 거리 쌓여있는거 못보고- 물건들 제자리 안가있으면 눈에 거슬려하는...



음식할때도 정리하면서 하는 스타일이요;;;;;;;;;



근데 베카는 자기 딱 먹을꺼해가지고 설거지 통에 딱 다 넣어놓고 자기방에 음식가지고 올라갑니다.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같이 저녁을 먹고 나머지는 그냥 각자 먹고싶을때 따로 먹거든요.



그럼 그렇게 가져간 식기를 중요한건 가지고 내려올 생각을 안하네요;;;;



저희집에 씨리얼볼이 3개가있는데 지금 부엌에는 하나만 남아있고;


머그컵도 저희집에 7개정도 있는데 지난주에는 달랑 하나 부엌에 남아있었답니다;



그렇게 가지고 올라가고 나면, 저는 또 제음식하고나서-


그거 쌓여있는거 못보니깐 또 제가 다 치우고 설거지 합니다;



화장실도 이거는 뭐 제 문제일수도있는데;


저희집 화장실 바닥이 하얀색이라;;


제 검정머리가 몇가닥만 떨어져있어도 엄청 티가 나거든요-_-.........


그래서 화장실청소도 주로 제가 하는편입니다;;



계속 그렇게 지내다보니-


도대체 방이 어찌 돌아가고있는가 너무 궁금했어요;;;;



근데 저번주 땡스기빙 데이 있는 주말에 이제 미국사람들끼리 모여서 파티한다고-


주말에 런던에 갔어요 베카가- 저는 그날 저녁에 일이있어서 못가고-



근데 화장실을 갔다가 그냥 진짜 문이 살짝 열려있길래; 일케 봤다가 기절할뻔했네요;;;



혹시 '노다메 칸타빌레' 보셨나요-_- 거기의 노다메 방 수준;;;;;;;;;;;;;;




온갖 옷가지들 진짜 방바닥에 발디딜틈없이 널려있고; 이불정리도 안되어있고-


옷장문은 헤벌레 다 열려있고- 한 2주전인가 미국에서 받은 소포 도 박스채 그냥 널려있고.


쓰레기봉투째 여기저기 쌓여있고- 아이고오-



정말 베카얼굴을 보면 그 방이 상상이 안간다능.....


진짜 이쁘게 생겼거든요...ㅋㅋ



근데 베카 뿐아니라;; 좀 보통 컨퍼런스같은거 가서 외국애들이랑 지내다보면;


방정리 엄청 안하는것같아요;; 자고일어나면 이불정리같은거 절대 안하고 널부러진채로


나갔다가 저녁에 그대로 다시 자고- 뭐 그런..-_-





절대 제가 깨끗하다는게 아니라;;;


진짜 방이렇게 까지 더럽게 쓰는 사람을 처음봐서;


놀래서 이렇게 몇자 적어요-_-



요즘 바스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크게 열렸는데;


저희 플랏 앞까지 마켓이 열려서...


에효-아주 아침저녁으로 시끄러워 죽겠어요-_-



오늘 밥하기 귀찮아서 저번에 그냥 사둔 전자레인지 돌려먹는 음식 먹었는데-


맛없어서 그냥 버렸네요..-_-.... 우웩;










Jessie
흠.....원래 미국애들이 좀 지저분해요......특히, 좀 이쁘게 생긴 여자애들.....그 실생활 들어가보면.....놀라 까무러치죠(?)..
다들 상상에 맡기겠읍니다.....히히.....
기린빵야
진짜 제가 만난 미국;; 외국애들은 거의다 이러네요;; 특히 컨퍼런스에서 그 실생활을 느끼게 되죠.ㅎㅎㅎ 씻지도 않고-_-
iPWN
전 이쁘고 방더럽게 쓰는 여자 너무좋던데. 매력있어요. 소개점... 여기서 이상형을 만날줄이야..
기린빵야
임자있는 몸이랍니다.ㅋㅋㅋ 남자친구가 크리스마스 지나서 미국에서 날라올꺼라능..=_=.. 에휴...부러버라
딩글
노다메방.. 한번에 설명이 훅 되는데요 하하하하
기린빵야
진짜 딱 그수준이었어요.ㅠ
꾸리1
허걱...노다메 방....저도 참 안치우고 지저분 한 편인데요...그정도까지는 안되던데...그 베카는 치아키 센빠이 같은 사람을 만나야 하겠네요...뭐...저도 남편이 치아키 센빠이 같습니다..ㅡㅡ;;;; 다만 다른점이 치아키는 본인이 치우지만 남편은 저를 닥달해서 치우게 한다는것이 다를뿐....
기린빵야
ㅋㅋㅋ 저는 그아이를 닦달 할수도없어요.ㅋㅋ
jinhee2
아마 사람마다 다른듯 싶네요.근데 외국여자애들 물론 남자애들도 그렇고 많이 게으른듯 싶어요.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어요. 근데 많은 특히나 젊은 사람들이 더 안치우는듯 근데 님이 친구분한테 특히 같이 쓰시는 공간은 얘기를 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아마 많이 달라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알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방이야 머 본인 방이니까(워낙 외국인들은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히생각히니)빼구 공동시설 설겆이 같은거는 애기를 하셔야 할거 같아요. 아니면 님 인생에 스트레스 엄청 쌓일거 같은데요.. 전 그렇게 못살아요. 불편한 얘기를 말하기 힘드시겠지만 앞으로 쭉 같이 사셔야 한다면 얘기를 하시는게 낫을거 같아요
기린빵야
뭐 설거지 거리가 막 산더미 처럼 쌓이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릇 한두개 수준이라- 그냥 그러려니하고 제가 하는편이예요^^ 스트레스쌓이는것도 없고- 정말 가끔 저도 귀찮아서 내비두면 베카가 할때도 가끔있고.ㅋㅋㅋㅋ
깔깔 웃어요
노다메의 방이 더 궁금하네요.
깔깔 웃어요
아하하하 유튜브에 노다메의 방 을 검색했더니 나오네요. 치아키 선배같은 남자를 소개해 주심이 좋을듯...ㅎㅎㅎ 옷에서 버섯이 피오르는거 보고 세탁해야 한다고 ..끅끅... 솔직히 그렇게 어질러 놓고 제정신으로 사는건 쉽지 않은데,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플랏메이트인가 보네요.
기린빵야
베카가 근 3일동안 정말 심하게 앓았어요- 감기가 걸려서... 그러더니 오늘아침에는 왠일로 청소를 다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오늘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훨씬 나아졌다면서 자기 이제 아프기 싫다고 그래서 지금 청소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도 그 방의 환경이 자기를 아프게 한건 좀 느끼나봐요.ㅋㅋ
정의의 악풀
“노다메의 방”에 해당하는 동영상이 없습니다. 이렇게 나오는데요.. 유튜브.
깔깔 웃어요
Nodame's room 이라 검색하니 만화버젼으로 나옵디다. 해보세요^^
날아라재롱이
아 웃겨 ㅋㅋㅋ 저도 그럴까봐 걱정되네여... 아놔 모 그러진 않겠져 저도 근데 더럽혀져있는걸 못보는 성격이라
뭐 제방만 치우면 되겠져 ㅋㅋㅋㅋㅋㅋ
기린빵야
2주전인가 저한테 뭐 빌릴라고 내려와서 제방보더니 완전 컴포터블해보인다면서- 부럽다고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만해도 그애 방 상황이 어떤지 몰라서;; 이게 편해보이나?했는데.... 베카 방보고 제방 봤더니 제방은 천국이네효.ㅋㅋㅋ
so natural
불협화음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청소 등등에 언급을 피하는 것이 상책일수도.. 한번 얘기한다고 수십년간 해오던(?) 버릇이 하루아침에 사라질까요. 아마 님께서 얘기하시려면 열번도 넘게 더 계속 해야 약간 먹힐 것 같아요.
기린빵야
저도 그냥 막 그런거 티내고 생색내고 그러는거 별로안좋아하고,또 그런사소한걸로 투닥거리는거 싫어서 그냥 암말안하고 그래요.ㅋㅋ 뭐 평생살것도 아니고.ㅋㅋ 괜찮은것같아요.ㅋ
뽕여우
ㅋㅋㅋ 전 영국애들 6명이랑 기숙사 부킷 같이쓰는데 정말 이렇게 더러울수가... 남자넷 여자둘인데 남자들은 정말... 그나마 여자 셋은 잘 치우는 편이거든요. 저번주에 남자애들이 하도 안치우니까 쪽지 놓고 갔더라구요 부킷에 퍽킹퍽킹하면서 이렇게 더러운데서 너희는 밥을 해먹을 수있니 어쩌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나름이겠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깔끔하진 않네요...
동녘
그렇게 이쁜가요? 사진좀 ㅎㅎ ; 저는 한국인들하고도 같이 사는 게 힘든데.. 그런 것 같아요.
youlostme
어딜가나 다 사람 나름 아니겠어요. 컵이나 그런 거는 그냥 살짝..혹시 컵 못봤니..볼이 없네..그런식으로 눈치를 주시는 것도 방법이예요. 모 눈치줘도 별 반응 없을 수도 있지만요. 자기 방이야 어떻게 하고 살든 상관없지만, 같이 쉐어하는데 불편을 주는 것은 어느정도 조율하셔서 살 필요가 있답니다.
깔깔 웃어요
그방에서 오래 묵다 나온 그릇이나 컵, 수푼 포크 등은 뜨거운 물로 5분이상 소독을 하고 사용하심이 좋을듯...
soopk
한국 학생중에도 그런 사람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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