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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같이 일하면서 산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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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린빵야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969회 작성일 10-10-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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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참으로 오랫만에 들려서 글쓰네요- 요즘 이래저래 좀 바뻐서.ㅋㅋㅋ 노느라?ㅋㅋㅋ



아무튼 기억하시는분도 계실지도 모르고-


제가 바스 애비에서 일하는데 미국애랑 같이 파트너로 일하거든요-


거왜 방이 거의 노다메수준으로 지저분하다는 이쁘게 생긴 미국처녀.ㅋㅋ


같은 오르가니제이션으로 통해서 볼렌티어 온거라 같이 일하는데-



그전부터 느낀건데;



참 역시 한국사람이 일할때 부려먹기 쉬운타입이구나 하는걸 새삼 느낀달까요.



물론, 한국사람도 한국사람 각자 퍼스낼리티에 달려있겠지만요.



저같은경우는 누가 뭐 시키거나 하면 별말없이 그냥 다 수긍하고 하는편이거든요-


제가 할수있는 내에서는. 그게 뭐 막 무지무지무지무지 하기 싫거나 나 그거 할 마음이 없거나 그럴때에는-


못하겠다 말을하지만 에지간한거는 그냥 다 어셉트 하는 편입니다.



뭐 다르게 보면 보스한테 불만이야기 못하고 그냥 소심하게 시키면 다하는 편한 스타일이랄까요;


누가 뭐라고 좀 그래도 한귀도 듣고 한귀로 흘릴때도있고, 좀 가슴에 묻어둘때도있고 그런편인데-



이 미국아이는.. 자기가 하기싫은건 그때그때 그냥 싫다고 이야기하고


뭐 저는 좀 일키우기싫어서 그냥 하려고해도 이아이는 꼭 미팅때나 이럴때 말을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30분동안 슈퍼바이져랑 일주일동안 있었던일들이나 뭐 앞으로 할일


불만이나 불편사항 말하는 시간이있거든요.



저는 뭐 그닥 불만사항도 없고 불편한것도 없고 그래서 항상 에브리팅 이즈 파인!!이러고 짧게 끝내는 편인데-


얘는 한번 시작했다면 끝날줄도 모르고;;



어떤때는 저는 그냥저냥 해도그만안해도 그만이었던일이있었는데-


그아이가 하기싫었던지 막 저를 막 구워삶아서.ㅋㅋㅋ 저까지 하기 싫은 맘을 들게한일도있었고.ㅋㅋㅋ



일 마치고 나서도 좀 힘든일이었다 싶으면 막 끝나고 하염없이 또 주절주절 거려요.ㅋㅋ


저는 끝난일가지고 왈가왈부하기도 좀 그래서 입닫고 조용히 있는편이구요.ㅋ



한번은 둘이 타워투어를 하는데 목사님과 아주 약간의 오해가 생겨서 목사님이 뭐라고좀 그랬다고, 울고불고;


슈퍼바이져 전화해서 3자대면하고;; 그 다른목사님이랑 저희 슈퍼바이져랑 베카랑 셋이;



아무튼;;;



저희가 하는일이 크게 어려울것도 없고, 힘든것도 없는데에도-


눈에 안보이게 미묘하게 안맞는게 은근히 많네요.ㅋㅋ




그리고 그아이 한동안 방좀치우고 깔끔하게 사나 싶더니.


얼마전부터 다시 백 투 노다메 방 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하이고오- 샤워도 3일에 한번하고;;;;


진짜 이쁘게 생겨서는;; ㅉㅉ;;;;;;



하아..그리고 이제는 정말 햇빛좀 보고싶어요............................................


진짜 우울증걸리겠다는;;;




▒Hey▒
전 자꾸 님이 그 이쁘게 생겼다는 미국애 얘기 할 때마다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요.^^;;;;;;;; 사진없나요?^^;;;;;
기린빵야
사진.ㅋㅋㅋ 있긴한데ㅋㅋㅋㅋㅋ 나중에 기회되면 살짝 올려볼께요.ㅋㅋ
착한청년영철
관심하나 추가입니다!ㅋ
오직성공뿐
관심 둘 추가 입니다^^
Sparrow Tales
저번 주에 바스 아비 갔었는데...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 일하시는 분 못봤는데... 쩝;;; 대체 어디서 일하시는 건가요...--;;; 지나가다 뵈면 인사라도 하려고 했건만...;;;
기린빵야
제가 교회에서 하는게 많아서.ㅋㅋ 월요일 오후에 웰컴데스크에있고 화요일에 타워투어하고 수요일엔 샵.ㅋ 목은 쉬고 금요일에 타워투어또하고 주일에 선데이스쿨하고 이러네요.ㅋㅋ 저도 한국분들 보면 아는척 막 하는데.ㅠ 자주못뵈고 맨날 중국사람들이랑 일본사람들이 지네 나라말로 저한테 물어봐싸서;; 나 한국사람이라고 매번 그러네요.ㅋㅋㅋ
Sparrow Tales
네... 하필 목요일에 갔었어요...ㅠ,ㅠ 쩝. 샵에 계시면 수요일에 가봐야 겠군요... 이번 2월 트립 끝나고 또 한번 바스 놀러가야지...^^
기린빵야
수요일도 격주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
Sparrow Tales
그냥, 기린빵야님께 먼저 쪽지 보내서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영국곧 감
바스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네요...개인 차이긴 하나 우리나라에서 저렇게 하면 모난돌 되지 않나요? 짤림 1순위...
기린빵야
그쵸.ㅠ 저 근데 이런환경에서 이제 횟수로 2년넘게 일했더니 한국가서 취직해서 일할생각하니 앞이 깜깜해요.ㅠ
sobczak
외국인들은 일하면서 불만이나 그런거 바로바로 말하죠.... 물론 그걸 이상하게 사람들이 받아들이지도 않죠.. 우리들은 그러려니 하는것들도 있죠... 갑자기 이쁘게 생겼는데 샤워 안한다는 글을 보니 같이 일했던 프렌치아이가 생각나에요.. 키도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그런데 너무 안씻어서 완전 프렌치 이미지가 깬는데.. (참고로 이빨을 너무 안딱았음....) 몇일전 코스타에서 완전 킹카 남자를 또 봤습니다.. 그리고 명찰을 보니 프렌치더군요...... 그냥 드는 생각이 오늘은 씻는날인가...
기린빵야
아...정말...;;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된다지만..ㅋㅋ 그래도 현실은..ㅋ
꾸리1
서양애들은 물을 아껴서 환경보호를 하느라고 잘 안?더라구요..ㅡㅡ;;;; 정말 잘 ?는애들은 일본애들...그리고 한국사람이더라구요...미국애들은 불편하고 불만이면 안참고 바로바로 말하지요...정작 지네가 불편을 끼치는지도 모르면서...
기린빵야
맞아요..진짜 그놈의 선입견이 뭔지;;; 그왜 외국인들은 엄청 잘씻고 그럴꺼같은 말도안되는 선입견이있었는데- 정말 와장창 다 깨졌다는.ㅋ
착한청년영철
-_-;;물아껴서 환경보호한데요?ㅋㅋㅋ우끼는 애들이넹,,흠.. 한국인이 좋아용~ㅎ
Rachel~
물값 아끼느라 그러는게 아닌지,,,ㅋㅋㅋ 저도 환경보호 한다고 자기는 자주 머리 안 감는다는 아이 본적 있긴 해요,,, 근데 제가 보기엔 그냥 게을러서,,,ㅋㅋㅋ 그냥 핑계를 거창하게 만드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는,,,
Alain
물을 아끼느라고 못씻어요.
기린빵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돈내는것도 아닌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남을생각해주는 자비심.ㅋ
착한청년영철
......끄어...
착한청년영철
한국사람이 일시키긴 편하지요-_-.. 상하계급도 적절히 개념잘되있고.. 배려도있으니... 여긴뭐 내가왜? 왜그래야되는데? 왜? 니가해도되자나? 이지랄 하면진짜 ㅠㅠ 아오....귀?뱅이를....
기린빵야
그쵸.ㅋㅋ 제가 아랫사람이면 짜증나지만 제가 윗사람이라면 부려먹기 제일편한게 한국사람인듯해요.ㅋ 요즘은 무슨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라니깐요.ㅠ
꾸리1
심부름을 시켜두요...한국에서 초등을 심부름 시키면 뿌듯해 하면서 정말 잘하거든요???근데 여기는 심부름 시키면 싫어욧...하는 애들이 있다고...딸아이는 선생님이 심부름 시키면 좋아라 하면서 하는데....ㅡㅡ;;우리 애만 그런가??? 근데 문제는 선생님 심부름은 좋아라 하면서 엄마의 심부름은 좋아하지 않는다는것이지요...많이 시키지도 않는데...
jinhee2
그건 그런거 같아요. 상하계급을 무지하지 못해서 영불편해요 수퍼바이저 바로 위상관 별루 맘에 안들고 불공평하다는 느낌이 팍 드는데.. 자기가 잘못한거 저는 매니저한테 얘기안하는데 제가 멀 잘못하면(별로 잘못한것두없지만)바로 고자질하더라구요. 첨에 상관이니까 하는일 제가 일찍 끝나면 도와주고 그랬는데 고자질하는거 보고 정내미가 떨어져서 일하기 짜증나 돌아가시기 직전이에요.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그 수퍼바이저는 재목이 관리자 자격이 없는듯.. 참 그리고 샤워하는거 게을러서 그런사람도 있지만 정말 물을 절약해서 그런사람도 있더라구요.. 여기는 꼭 돈 때문이라기 보다는 자원은 유한하니까 본인도 그렇고 다음 세대들
jinhee2
도 쓰려면 아껴?야 하지 않을까요. 저희 회사도 직원들이 에너지 절약 하는거 캠페인도 하고 참여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자기돈 나가는거 아닌덴도 꼭 재활용쇼핑백 사용하고 분리수거 하고 많이 하더라구요. 참고로 수퍼바이저는 전혀 안함..
제이린
저도 미국애랑 같이삽니다.. 근데 더럽게 더럽습니다....... 죽을꺼 같습니다. 근데 애는 얼굴도 못생기고 뚱뚱하고 자꾸 멀 그렇게 야밤까지 먹어재끼는지.....
미칩니다 아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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