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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난리가 났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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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맹가이버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9,233회 작성일 10-10-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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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이었죠. 등이 좀 가렵길래 가렵군..이랬는데.

그 담날 일어나보니 등만이 아니라 배랑 가슴팍 다 닭살처럼 변해서 가려운거예요.

그러더니 이게 하루가 또 지나고 팔이랑 다리로 다 퍼지더니.-_-

결국 얼굴까지 퍼졌는데, 얼굴은 신기하게도 닭살은 아니고 껍질이 다 벗겨지고 얇게 코팅막이 씌인 것처럼. 그 팩하면 마르면서 갈라지는거 잇잖아요. 얼굴이 급 건조하게 땡기며 딱딱한 표피로 덮힌거 같은데다가 거지처럼 막 벗겨지고 난리가 낫어요.-_-


의사는 스트레스성 아토피(eczema류)라는데 머 처방은 딱히 머 e45크림같은거 열심히 바르고. 넘 심한 부분에만 약한 스테로이드를 바르라고 하더라고요. 거지같은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데 얼굴은 머 크림을 미친듯이 발랐더니 각질은 나아지는거 같은데.

온몸이 닭살인게 변함이 없군요.


스트레스를 받고 잇기도 하고-_-;;;

음식도 지난 한달간 맨날 토스트랑 버터, 과자만 먹엇고-_-;

운동도 안하긴 햇지만.


넘 데미지가 크네요.ㅜㅜ

이거 원 얼굴이랑 몸땜에 스트레스가 더 극심해지는구만. 악순환인듯해여.


혹시 이런 경험 잇으신분 계씬가요-_-




꾸리1
저는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여기서도 환절기만 되면 몸의 한부분이 간지러우면서 긁으면 퍼지거든요..피가 날때까지 간지럽고...몸에 숨어있는 독소가 몸의 약한부분으로 나오는것이라고 말하는데...그런것이 나오기 전에 대부분 밖에서 음식을 많이 사먹었을때 생기고 나오더라구요..그럴때는 집에서 해먹는 음식 먹으면서..ㅜㅜ 몸에 로션좀 발라주고 쉬고 마음을 편하게 하고..그러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이허누
따뜻하게하면 낳아요 ㅋㅋ 날씨가 건조해서 그런거에요

danielle
저는 원래 아토피성이 약간 있어서 예전에 몇번 스테로이드연고 처방받은적 있긴 했는데 그거 엄청독해요.... 약 많이 쓰지 마세요 글구 밀가루 음식 끊으셔야될거예요
맹가이버
안그래도 워낙 스테로이드에 대한 경고도 많고, 의사도 2주이상 사용하지 말래서 안쓰고 잇어요. E45 시리즈랑 바셀린 쓰고 잇는데 이거로 어?뜬 살만한거 같아요.^^
꿈꾸는완두
혹시 인스턴트 음식이랑 과자 많이 드셨나요? 제 친구도 일년 동안 인스턴트를 많이 먹었는데, 일년 째 되던 때 그런 증상이 있었어요. 한국 가서 꽤 오래 피부과 다녔다고 들었어요. 일면 라면 독이라고 불렀었는데.... 집에서 음식 해 드시고, 채소와 과일 많이 드시면서 몸의 독소를 빼 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루이보스 차가 피부에 좋다고 들었어요. 슈퍼에 가서 사서 드셔 보시고 우려서 세수도 해 보세요.
Alain
루이보스 차는 어디서 사요?
맹가이버
흑 고맙습니다. 어?든 차도는 보이고 있는거 같아요. 급 된장찌개 끓여먹고 밥 먹고 살고 잇어요. 산책도 하고 잇구요. 밀가루만 먹고 사는 이 나라애들은 도대체 어떻게 사는지.ㅋㅋㅋㅋㅋㅋ 루이보스차 도전 예정입니다!
Alain
우리 애도 몸에 두드러기로 고생 했는데 집에서 음식 해먹고 과자 인스턴트 식품, 고기 안먹고 지금은 좀 가라 앉았어요.
도와주세요ㅜㅜ
피부병에는 된장, 청국장을 곁들여서 현미밥에 채소 양배추등 채식이 최고 입니다. 현미밥은 정말 강추 입니다. 전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각질의 수준을 넘어 쳐다 못볼 정도 여서 병원 다녔는데, 각질만 좀 나아지더군요 근데 채식 하니까 여드름 고 뭐고 싹 없어졌어요 물론 흉터는 남아 있씁니다. 라면같은건 끊고 절대 안먹고요
맹가이버
ㅎㅎ 정말 음식이 중요한가봐요. 된장찌개와 밥, 그리고 하루 한시간 산책을 시작한지 3일 되엇는데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잇어요. 얼굴은 정상 회복! 닭살도 사그라들고 잇는거 같아요. 가려움도 이젠 안녕! 잘 먹진 않지만, 아껴놓은 스낵면 손도 안대고 잇어요. 나중에 피부 완전 다 나으면 그때 한번 살짝 한번만 먹어보려고요.^^ 전 원래 채식이긴한데-_-;;; 채소 안먹는 채식.ㅋ
꿈꾸는완두
루이보스는 일반 슈퍼에서도 살 수 있고, 비타민 파는 가게에도 팔더라구요. 그리고 포트넘 앤 메이슨에서도 사 봤는데, 조금 더 비싸지만 질은 훨씬 나았어요.
지나가는이2
대상포진 의심해보세요.
맹가이버
대상포진은 일단 막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의사샘한테 '으아 대상포진 아닌가요!!'라고 흥분하며 찾아갓더니, 단박에 아님돠.라고.ㅋㅋㅋ
나무향기
저도 예전에 대학 입학하고부터 혼자 살면서 입이 끌리고 편한대로 빵, 케?, 라면, 고기같은 것만 몇년 먹었더니 두드러기가 슬슬 나기 시작하더니 두드러기 쉽게 나는 알러지성 체질로 바뀌어 버렸어요. 예전에 집에서 해주는 밥먹고 살 때는 종종 먹는 그런 종류들이 아무 영향을 안미치더니 몇년 그런 것만 먹고 살았더니 피부가 완전 그런 거에 질색하는 체질로 바뀐 거예요. 샐러드나 야채 많이 먹고 튀긴 류, 빵류, 볶음 류 같은 거 한참 안먹으면 천천히 나아져서 한참 괜찮다가 또 입맛 땡겨서 과자니 케?이니 튀김류 같은 거 어느 정도 먹으면 또 두드러기가 나요. 저 같은 경우는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어도 두드러기가 싹 들어가요.
나무향기
몸에 나쁜 거를 어느 정도 먹어도 몸에서 원래는 해독이 되는 건데 독소가 지속적으로 너무 오래 동안 자꾸 들어오면 몸이 해독작용을 하다가 하다가 지쳐서 기권하는 거 같은 경우인가봐요. 튀김류, 볶음류, 방부제든 인스탄트 음식, 거기다 단백질이랑 탄수화물이 같이 몸에 들어오면 함께 소화될 때 그때도 독소가 생겨요. 그래서 단백질 먹을 땐 야채류하고만 먹고 탄수화물 종류 안먹으면 좀 낫고요. 저도 몇주 좀 탄수화물 많이 먹고 과자, 케?같은 거 먹었더니 또 어깨랑 배있는 데 뭐가 나면서 간지럽기 시작해서 며칠 전부터 조심하면서 먹고 있어요. 독소 다 빠질 때까지 조심해야지요.
딸기
언니가 밥해줄게. 오너라~
맹가이버
히히
MySingle
대상포진 아닌가요?
맹가이버
아니래요. 의사샘이.ㅋㅋ 저도 첨에 그걸 의심햇엇더랫죠. 근데 전 수두를 안걸렷더래서, 수두인가 햇엇어요. 첨에.ㅋㅋ 덕분에 단어장 많이 늘렷슴돠.ㅎㅎ
시러시러
e45는 정말 영국판 호랑이연고인듯
맹가이버
요번에 그거랑 같이 simple에서 나오는 derma도 써?거든요. (막 다 써?어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그것도 좋더라고요.
루나리스
저도 증상이 똑같아서 한국 들어갔을때 피부과 갔었거든요. 노인성 건조성 피부염이라고 하더군요..--;;;
제 나이가 몇인데 이런게 생기냐며, 울부짖었던 기억이... 암튼 요지는 건조해서 생기는 거래요. 샤워하고 보습 꼭 해주시구요, 스테로이드 제재 처방받았는데...
왠지 잘 안바를게 되더라구요. 정말 미칠것 같이 가려울때만 살짝 바르고...
저도 아토핀가요??? 뭐가 맞는 진단인진 모르지만 암튼 좋은 음식을 먹어야겠네요.
맹가이버
노인성.ㅜㅜ 그냥 무조건 피부가 이상하면 다 아토피라고 부르나봐여.ㅋㅋㅋㅋㅋㅋ 모든 병의 원인은 스트레스고.ㅋㅋㅋ
쥬이에
저도 올 겨울 eczema로 고생 엄청 했어요 ㅠ 처음엔 손이랑 팔 쪽이 건조해서 병원 갔는데 스테로이드제 크림 처방해줘서 발랐다가 온 몸으로 퍼져서 전신이 가렵고 스테로이드제 부작용으로 피부가 심각하게 얇아져서 긁는대로 피부가 벗겨지면서 그대로 상처나고 감염되고 그랬어요 - GP 처방 따랐다가 오히려 없던 병도 생기는 기분이라 약이며 크림 다 버려버리고 La Roche-posay에서 나온 Lipikar라는 바디로션 사다 바르니까 바르자마자 피부가 급 호전되더라는 -_-; 사실 몇년전에 한국에서 아토피 때문에 피부과 갔을때 이거 처방해줬던 게 기억나서 자포자기 심정으로 사서 발랐는데 이제 가려움증도 없고 피부에 상처난 것도
쥬이에
거의 다 아물었어요 - GP에서 처방받고 나서는 매일 밤 전신이 가려워서 잠도 못자고 온몸이 상처에 살짝 오버하면 피투성이 였답니다 ㅠ 건조한 것도 더 심해져서 피부 딱 만지면 스타킹 만지는 기분일 정도로 거칠어졌었어요 - 피부 착색되고 허벅지쪽은 긁었더니 피멍들고 .. 정말 그 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날 것 같아요 ㅠ 저도 GP에서는 스트레스성 아토피라고 하면서 스테로이드제 연고랑 보습로션 처방해줬던지라 비슷한 병인 것 같네요 - 저 사용하는 크림 부츠가면 팔거든요 ~ 13파운드 정도였던지라 저렴하진 않은데 GP 처방전 받은 것도 약 받으려면 비싸잖아요 ~ 한번 사서 발라보세요 ^_^
맹가이버
앗 고맙습니다. 저 스테로이드 안쓰고, 그냥 e45랑 derma로 해결봤어요. 지금은 거의 다 나은 상태랍니다. 근데 먹는 것도 참 중요한거 같더라고요. 스트레스도 스트레스지만. 그나저나 메모해놓을게요. 그 바디로션. 제 경우에는 e45보단 derma가 훨씬 낫더라고요. 더 thick하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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