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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착해서 이틀째 브라이튼입니다.(홈스테이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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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Kei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47.93) 댓글 12건 조회 8,676회 작성일 12-06-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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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일 저녁즈음에 홈스테이 도착했습니다.
제가 영어가 부족한 관계로
픽업해주신분께서 집안까지 들어오셔서
홈스테이 맘과의 대화를 통역해주시고 해서
일단 전반적인 것들의 대해(집안에서의 룰)
대충은 알아들었는데요,(참, 통역해주시느라고 고생하신 픽업해주신분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맘께서 옆방에도 새로 들어온 러시아 사람이 있으니(또 같은 학교이고) 내일 아침에 같이 학교를 델다주겠다하셨는데,
저희는 내일이 여왕관련된 날이라 학교도 쉬는 날 아니냐? 물어봤는데
맘께서는 잘 모르겠다.나는 그냥 가는걸로 알고 있다 뭐 이런식으로 서로 대화하다가 확실한거 없이 일단 저녁이고 하니 자기로 하고 마쳤습니다.
(옆방 러시아 사람한테 물어봤으면 좋았을텐데, 시차때문에 엄청 피곤해하면서 잠 들었을테니 깨우지 말라고 하더라구요.저희도 덕분에 소리 낮게 대화했구요)

6월4일 월요일 아침에
학교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고 있었는데
맘께서 올라오셔서 말을 뭐라 하셨는데 말을 이해는 못했고
자는 제스쳐를 하시길래 저는 그냥 학교 안가고 쉬어도 된단 의미로 받아드려서 그냥 알았다하고 땡큐하니까 웃으면서 가시더라구요.한 9시쯤이였나 그랬을꺼에요.
근데 12시 정도되서 또 오셔서 학교 어쩌고 하시면서 하시길래
잘 이해를 못해서 멀뚱히 서 있으니
학교에 전화를 해주겠다, 누굴 바꿔주더라구요.
학교 관계자 크리스인가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저보고 지금 학교 오라고 확실히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뭐가 잘못됐구나 학교 가야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지금 준비하고 학교 가겠다고 했죠.
화장실 가서 준비하고 있는데 올라오셔서 문밖에서 자꾸 무슨 말을 하는데 당최 알아듣질 못하겠고
나간후에 번역기로 돌려서 대화를 시도해봤는데 잘 안되니
제 메일로 맘이 할말을 보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아래 내용이 그 내용입니다.

"Hello, Chris said when you go into school could you please pack your stuff so go with  your suitcase into school. You can get a taxi 01273 202020 to take it all. I can't have students here who are here during the day I'm afraid. I wish you well and hope you  have a good time, best Linda"

번역기로 번역해보니
대충 짐을 다 가지고 학교로 오라. 낮에는 자기가 학생을 받아드릴 수 없다?

홈스테이를 옮기라는 말인가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학교에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알겠다고 풀어놨던 짐들을 또 다 쌌네요.
택시를 불러주겠다해서 알겠다고 하고
택시타고 학교까지 왔습니다.제 돈내고요;

학교에 와보니
다른 말 없이 자기네들이 다른 홈스테이를 구해주겠단 말만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바꿔야하는지 물어봤음에도 어떠한 대답도 못듣고 그냥 홈스테이 맘의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들었네요.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건가요?
제가 무슨 실수라도 한건가요??
어제 저녁즈음에 도착해서 얼마간 대화나누고 자고
오늘 일어난후에 얼굴 한두번밖에 안봤고 내내 좋은 웃는 얼굴로 계속 대화했었는데
혹시 제가 영어가 안되서 서로 답답해서 그런것때문에 홈스테이까지 일방적으로 바뀔수도 있는건지요?
좀 어이없어서 지금까지도 벙쩌있네요;

학교에서 1시간 정도내에 새로운 홈스테이 알려준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할일도 없이 주변만 서성이다가
오후 5시즈음 되어서 새로운 홈스테이 배정 받고 지금 뉴 홈스테이에서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집주소 BN41 2YL)

일단 기존 홈스테이보다 훨씬 열악하네요.
제일 맘에 들었던것은 학교와 집까지의 거리였었는데
지금 여기는 거의 기존 대비 두배반 정도는 더 먼거리입니다.
게다가 신기하게도? 여기는 홈스테이맘이 아니라
홈스테이 파더겠네요.
젊은 남자 한명만 사는 집입니다.(제가 살면 남자 단둘이 살게 된다고 하네요;;;)
결혼한건 아니고 그냥 여자친구가 있다고만 하고, 같이 사는것도 아니구요.
집에 아기랑 같이 찍은 사진보고 물었더니 여기 안사는것만은 확실하네요.(여친이 아마 아기를 델고 다른곳에서 사나봅니다.)
아..이거 정말 당혹스러워서 이걸 좋다고 해야하는건지 나쁘다고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별다른 잘못을 하지도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집을 바뀐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요,
제가 무엇을 실수하거나 잘못했다면 그 타당한 이유를 듣고 옮겨도 옮기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근데 제가 영어를 못하니 뭐라 따지지도 못하고
정말 돌아버리겠네요...
전 솔직히 지금 심정이
그냥 다시 기존 홈스테이로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다시 돌아갈 수도 있는것인지
아 답답한 마음에 누구한테 하소연할수도 없고
영국사랑이 생각나서 들어와서 주절주절 했네요...휴...

p.s
브라이튼 한국사람 많다던데
왜 저는 한명도 못봤을까요...ㅠㅠ
학교앞이 구글지도로 보니까
웨스턴 로드 B2066이라는 거리던데
여기 계속 왔다갔다 거렸거든요...
맥도날드까지 혼자 가서 햄버거 먹고 왔는데
한국 사람 한분도 못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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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Londoner님의 댓글

no_profile London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2.♡.251.203) 작성일

  허허 .. 오자마자 좋지않은 기억을 가지셨네요 ㅜㅜ
저도 영국 처음왔을때가 생각이 나네요.. 다만 다른점은 제가 처음 도착한날 저의 홈스테이 주인분은
휴가를 가셔서 집에 안계셨던.. 그래서 친구분이 대신와서 절 맏아주더군요 ..ㅋㅋ 프랑스 남자인데
오히려 홈스테이 주인보다 이분이랑 더 지내는게 재밋고 얘기도 잘통하고 ㅋㅋ 그래도 홈스테이 주인분이
나쁘다는건 아니고.. 착하십니다.. 흠.. 그런경우는 한가지 생각해볼수있는경우는 처음 홈스테이 집에
여자들밖에 살지 않았나요 ? 혹시 keigo 님이 여자분이면;; 여자들이 생활하고 있는데 남자가 끼면 간혹
그런경우가 있더라구요 ,. 그래도 잘못은 없으니 분명히 학원측에 얘기는 해보실수 있으시지만
다시 바뀌기는 힘드실거같네요. 오히려 집을 구하셔서 나오는것도 방법이구요.
온지 얼마 안되셔서 시차에 짐에 새로운 환경 적응 잘하시구요 !
공부하러오신거면 맘 독하게 먹고 시작하세요 ^^ 한국인이 아예없는것도 좋진않겟지만
오히려 많은것도 독이 될수가 있습니다.! 화이팅하시고 영국생활 새로운 것들 많이 보시면서 즐기세욥 ^^

KIMJUHYEON님의 댓글

no_profile KIMJUHYEO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78.♡.147.178) 작성일

  뭐라고 해 드릴 말이 없네효~ 저랑 거의 반대의 상황이라~  저같은 경우는 아주 잘 배정받아서ㅠㅠ
다만 집값이 좀 비싼게 문제긴 문제네효~ㅎㅎ
저는 queens pqrk 옆에 살고 있습니다~ 학원은 pier 맞은편이구요~ㅎ
www.gumtree.com  에 지속적으로 들어가 보셔용~ 괜찮은 집을 가끔씩 올라오는데
근데 직접 가서 보는게 젤  좋긴하다는 생각이~

JJ7님의 댓글

no_profile JJ7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2.♡.217.199) 작성일

  *** 영국의 홈스테이 주인들은 (공휴일이건 아니건 간에) 자기 집에 사는 학생들이 아침 8,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밖에 있어주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이 나라가 물가가 비싼 나라라, 전기세나, 샤워(보일러 난방비)나 기타등등을 아끼기 위해서 같습니다. 즉 학생이 집에 머물면, 조명을 켜 놓고, TV나 컴퓨터등으로 전기세를 쓰며, 온수(보일러)도 간혹 쓸테니 부담스러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새로 옮긴 집 주인에게는 물어보세요. 아침, 낮에 집에 있어도 되냐고?) 저는 그런 눈치 보며 살기 싫어서 홈스테이를 한 적은 없습니다만, 이 글을 쓰신 분들도, 그렇게 눈치 보면서 살기가 부담스러우시면 유명한 gumtree 나 04uk 에서 따로 나와서 살 곳을 빨리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SihyunLee님의 댓글

no_profile SihyunL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4.♡.31.194) 작성일

  저도 영국와서 첫날부터 호되게 당했는데.ㅜ 힘내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건 없고..그냥 힘내라는 말 밖에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액땜 혹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할 동기부여라고 생각 합시당 ㅠ

lucete님의 댓글

no_profile lucet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9.♡.197.19) 작성일

  홈스테이 하시다가 어느 정도 적응되시고, 여전히 마음에 안든다 싶으시면 플랏메이트 구하셔서 따로 나가서 사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영어도 영어지만, 같이 사는 사람하고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라면......
그게 더 공부에 방해가 되거든요. 대신, 집을 구하시려면 보증금이다 렌트비다 뭐다 해서 고민되시겠지만...... 다 좋은 경험 되실 거에요. 화이팅!!

Jihye님의 댓글

no_profile Jihy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9.♡.179.51) 작성일

  저도 얼마전까지 브라이튼 EF 있었는데 ㅋㅋ지금은 다른일로 런던이지만...
흠 전 그러지않았는데,, 조금 특이한 케이스네요. 낮에 집에있는게 싫어서 옮긴다는게 이상하네요.
분명히 뭔가 이유가있을텐데 알아듣지 못하셔서 아쉽군요 ㅠㅠ
일단 학교랑 집이 가까워야되는데 ...그런점에선 조만간 다른곳으로 알아봐달라고 학교에 요청하는게 좋을것같아요

KeiGo님의 댓글

no_profile KeiG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199.197) 작성일

  음..제 글을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ㅎㅎ
홈스테이 문제는 결론은 제가 학교갈 시간에 학교 안가니 절 안좋게봐서 뺀지논거였습니다.
유학원에선 쉬는날이라고 해서 전 쉰건데 말이죠...쩝(유학원도 정확한 정보도 안주고 실망입니다.이x영국)
학교에다간 세가지의 이유로 거절 이유를 댓다네요.
늦게 도착하고 미안하단말도 없었다.
학교에 안가는 학생이다.
담배를 핀다.
지금 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도착한 날,사정 얘기하고 미안하다고 몇번이나 말했었고 본인도 괜찮다고 걱정하지말라며 존나 웃었으면서
학교에는 딴소리하고,
또 제가 담배핀다고만 하고 막상 도착해서 좀 있다가 바로 저녁에 자고 그 다음날 나오게 된건데
내가 담배 핀적이 없는데 이건 또 먼 개솔??
여튼 싫으니 별해별 이유를 다 갖다대고 이 쥐랄 떨었더군요.
앞에선 존나 상냥한척 가증스럽게 웃더니 뒷통수를 쳤네요.
여튼 새로운 홈스테이에서 한달 채우고 검트리에서 검색해서 처치힐 근처에 방 구해서
이젠 걸어서 학교 다니고 좋네요...ㅎ
클럽가도 이제 시간 신경쓰거나 택시비 걱정안해도 좋구요...ㅎㅎ
역시 홈스테이는 한달만 한다.가보면 안다.유학원에서 확신하듯이 이 말을 한 의미를 이젠 알게 되었네요.

angie님의 댓글

no_profile angi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77.♡.162.54) 작성일

  이런건 홈스테이나 학교 명단 만들어서 공개해서 평점도 매겨야 될거 같아요, 함부러 행동해놓고 제대도 없으니까 한국인한테 완전 호구로 행동하네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angie님의 댓글

no_profile angi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77.♡.162.54) 작성일

  영국인들은 지맘대로 행동하다가도 포멀하게 컴플레인 넣고 강하게 맞대응해야 그제서야 들어주는 안좋은 근성 있습니다. 고분고분 하지말고 강하게 밀어붙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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