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뉴몰든 한인식당에서 식사할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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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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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112회
작성일 13-08-0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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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친구들과 뉴몰든의 한 한인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저희가 거의 다섯시쯤 도착했을거에요, 4명이서 탕 하나에 요리 두 개, 그리고 밥 시켜서 나눠 먹었고요 추가로 요리 하나 더 시켜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주방에서 아주머니 한 분이 나오시더니 여기는 이렇게 오래 앉아서 수다 떠는 곳이 아니라고 다시말해 나가달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주문한 요리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여쭈니 "취소시킬게요" 라며 쌩 하게 주방으로 다시 들어가시더라구요. 순간 너무 민망하고 저희가 너무 오래 있어나 싶어 시간을 보니 정확히 6시 20분 즉 1시간 30분 정도를 식당에 있었는데 빨리 나가라고 거의 내?다싶이 말씀하시는데 마음에 안 좋더군요.
참고로 저희가 식당에 들어갔을 때 손님은 저희 밖에 없었구요 6시쯤 되니 저희 제외하고 두 테이블 더 오셨구요.. 다른 손님이 밖에서 기다리는 상황이였다면 이해했겠지만 남은 테이블도 세개 정도 됐습니다.
설사 저희가 아주머니 기준에 조금 시끄러웠더라도 "쉿"이라고 말했는데도 못 알아들었다고 다른 손님 앞에서 엄청 무안 주시는데 집에와서 생각해 보니 그래도 저희도 손님인데 그렇게 선생님이 초등학생 다루듯이 훈계하시는 모습도 이해하기 좀 어려웠습니다. 저희가 나이를 많이 먹진 않았지만 다들 서른 넘은 직장인들이거든요..
또 문득 그 식당이 BYO(Bring your own)가 가능하다고 해서 주류를 들고 갔는데 아주머니가 그게 마음에 안 드셨나 생각해보니 그러면 애초에 BYO를 안하시는게 맞지 않나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옆 테이블에 아저씨들이 서너분 오셔서 음식 하나 시키고 BYO로 약주 가지고 와서 드시던데 그 아저씨들한테 화풀이 할 거 저희한테 했나 싶기도 하고요...
한국 정서상 젊은 여자 넷이 아주머니 하나와 입씨름 해봤자 저희만 안 좋아 보일 것 같아 얼른 계산하고 나오긴 했는데 요즘 '맨붕'이란 말 많이 쓰죠, 정말 맨붕 상태로 한참을 서 있었어요. 그러다 식사를 더 하기 위해 건너편 한인식당에 들러 종업원분께 자초지정을 말씀드리니 그 식당이 원래 불친절하기로 소문 났다고 말씀하셔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요식업도 서비스업인데 설사 저희가 마음에 안 드셨다면 "조금 있으면 손님이 몰려올테니 추가 주문은 어렵다"고 말씀하시던지 "다른 손님들을 위해 좀 조용히 해주시면 좋겠다"고 우회적으로 말씀하실법도 한데 갑자기 오셔서 화를 내시니 솔직히 너무 당황했습니다.
사실 다시 그 식당에 안 가면 그만이지만 그 날 저희에겐 아주 중요하고 즐거운 날이여서 저 같은 경우는 2시간 기차 타고 뉴몰든간 거였는데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뉴몰든에서 멀리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뉴몰든 갈때 정말 부푼 마음으로 가게되잖아요.. 저희도 주중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인데 주말을 그렇게 보내고 나니 그때 상한 마음이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고요..
그래서 여쭤보는데요.. 뉴몰든 한인식당에서 어느 정도 앉아 있어야 예의인 건가요?
지금 마음 같아서는 식당 이름도 밝히고 싶지만 그 날 아주머니에게 엄청 안 좋은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해서 그냥 넘어갈까 합니다. 이 기분이 빨리 풀렸으면 좋겠네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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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다님의 댓글
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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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9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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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름 다는 아니더라도, 앞자리 이름이라도 말씀해 주세요...
jmkim님의 댓글의 댓글
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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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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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서비스로 장사하시는 다른 분들이 오해 받으실 까봐 말씀드려야 할 것도 같지만 너무 눈에는 눈 이에는이 라는 생각이 들어 잠시 보류할게요. '다다다'님 관심 갖아 주셔서 제 마음이 좀 풀리는 것 같아요. 감사해요 ^^
헤이맨님의 댓글
헤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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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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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황당하셨겠어요... 멀리서 사는 사람들은 큰 맘 먹고 뉴몰든 가서 한식 먹는건데 자기 돈 쓰고 그런식으로 취급 당하고.... 그 식당 어딘지 알려주세요.. 혹시 가게 될까봐 걱정되네요..
eyjn님의 댓글
ey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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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4.180)
작성일
식당도 서비스업인데 정말 기본이 안되어 있는 분이신것 같네요. 들어보니 멀리 사시는것 같은데 좋은 마음으로 오랫만에 갔다가 그런 대우 받으면 정말 기분 상하죠. 옆 테이블에 다른분들도 계셨던거 같은데 사람 차별하는것도 아니고 속상하셨겠어요. 저도 친구들이랑 뉴몰든에 한식 먹으로 자주 가는데 거긴 피해야 겠네요. 식당이름 알려 주세요~
BlueLion님의 댓글
Blue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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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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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한국인끼리참... 기분많이 상하셨겠네요 ㅠㅠ..
jmkim님의 댓글
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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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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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자구요, 댓글들 감사드려요. 마음이 많이 풀리네요. 그래도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식당 이름 알려드릴게요, 윗 분 말씀처럼 앞자리만 알려드릴게요.. 함xx이구요 저는 여기 정말 비추 입니다...
AppleTango님의 댓글
AppleT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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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8.34)
작성일
요즘 한국식당들 갈때마다 느끼는게... 서비스가 참 나쁜곳들이 많이 있는것 같아요,
나쁜 곳을 욕하지 말고 좋은 곳 아시면 알려 주세요, 좋은 곳은 잘되고 나쁜곳은 안되야 주인분들께서 정신 차리시고 열심히 노력 하것 같아요...
가끔 한국친구들이나 외국 친구들이 추천해 달라고 하면 막막 한데요... 추천 해주고 싶은 곳이 없습니다.
영사 운영자님, 아이디어 드려도 될까요?
영사는 영국에서 대표하는 사이트로 알고 있습니다
영사에서 일년에 한번씩 한국음식을 up 시킨 대표식당들을 지정하면 어떨까요?
매뉴별로... 고기 바배큐, 탕류, 특별요리류, 퓨전류, 뉴아이디어류 ... 등등
그런 식당들이 상을받고 영국에서 알려지고 영국 매스컴도 탈수 있도록, 영국 EAT OUT 등에도 알리고... 대사관,영사관, 영국신문 등등 모두 알리는 거죠...
영국에서 한국사람 들이 추천하는 식당..... 참 훈훈하고 좋습니다...ㅎㅎ
한인회도 도움 요청하고...
그런게 있으면 식당들이 노력 할것 같아요... 뿌듯하게 제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에 맛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년동안 영사에서 투표 받고, 또 심사위원 추가 해서 final list 추가 심사 하고...
영국에서 한국 문화 음식을 발전할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운영자님...
스파이더맨에서 명대사 말씀드리며 끝냅니다.
"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ㅋㅋ
메뉴도 다양해지고...
한국식당 가면 메뉴가 같아요.... 다들 무서운가 봐요... 안팔릴까봐...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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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9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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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감사합니다.
alavue님의 댓글
alav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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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25)
작성일
헐...정말 기분 않좋으셨겠어요! 그것도 사람들이 밥을 먹을 시간이 아닐때 레스토랑가서 먹고 팔아준건데.. 오히려 사장님이 고마워해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같은 한국인들끼리 사장님이신지 종업원이신지 하시는 그분.. 정말 너무 하시네요. 타지에서 이러시면 않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일들은 멀리 알려서 좋은 식당들은 더 번창하게 해주고, 아닌 식당들은 얼른 고칠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함니다.
님 얼른 마음 푸시고, 좋은 한인 레스토랑 있으면 서로서로 추천 해주자구요!
인민무장부님의 댓글
인민무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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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8.232)
작성일
비싸고 맛 없어서 안 갑니다.
기름기 많아 느끼하고....... 말이 한인식당이지 그게 한인들 음식입니까?
중국음식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다다다님의 댓글의 댓글
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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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41.214)
작성일
동감 . 함지박 그 아지매 그거 인사해도 인사도 안받아주고
인민무장부님의 댓글
인민무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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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8.232)
작성일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은탓이지요.....
아마도 뉴몰든에 있는 대부분의 한국식당들 종업원은 거의90% 이상
100% 가까이 한국인이 없을겁니다.
로즈2013님의 댓글
로즈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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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73.245)
작성일
하하하 함지박....가격도 저렴한편에 음식맛도 괸찬다해서 몇번간적잇는데...마지막에 간게 올해 봄이니..ㅋㅋㅋ 근데..불친절하진 않던데..그동안 주인이 바뀐건가요??? 식당이 작아서리..크게 웃고 떠들 분위기는 아니고 또 그런사람들도 보지 못햇네요....주인이 시끄러운걸 못참는 분인가보네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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