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종교 생활 > 영국일기

저도 그래서 한인교회를 떠나 동네 영국 성공회 교회로 갔는데 한인교회 다녔을때 보다 훨씬 커뮤니티가 잘 형성 되어있고 그제서야 영국에 속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인교회 다닐때는 평생 이방인 같았는데.. 물론 좋은 영국교회 찾는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같아요 ~

에휴 저도 영국 중소 도시로 다음주 갈 예정이고, 저는 사실 믿음이 크게 있진 않지만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이 영국에 한인교회라도 다니면 너가 어찌 되었을때 연락이 수월하지 않겠냐는 강한 믿음이 있으셔서 조만간 한인교회를 알아 봐야 할것 같은데 말씀하신 내용으로 벌써부터 꺼려 질것 같긴해요. 그래도 부모님 안심용으로 다니기는 해야 할것 같은데.. 또 3~4달 후에 부모님이 영국 오고 싶어 하시기도 하구요 진짜 거진 나이 많은 미혼 딸걱정 때문에 이번에 같이 따라오시겠다는것도 겨우 말렸거든요.. ㅜㅜ

결국 사람이 하는거라 목사라고 해도 여느 사람이 하는 실수들을 하기 마련이지요. 당연히 오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기려면 여러가지 과정을 거치고 여러 사람들의 협력으로 생기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