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만 봐도 TV 라이선스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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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만 가구 수신료 해지… 스트리밍 부과안 부상
BBC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53만 9천 가구가 TV 라이선스(수신료)를 해지했다고 발표하며, 현행 수신료 제도로는 기관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BBC가 공개한 2025/26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수신료 미납 및 해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신료 납부 가구는 기존 2,380만 가구에서 2,330만 가구로 감소했다.
이로 인한 수입 감소액만 약 9,500만 파운드에 달해, 5억 파운드 규모의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대대적인 프로그램 감축과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BBC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 3년간 수신료를 해지한 가구는 총 100만 가구를 넘어섰다.
BBC 경영진은 전체 성인의 94%가 여전히 BBC의 TV, 라디오,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수신료 납부 가구는 80% 미만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젊은 층이 실시간 TV 대신 유튜브나 TikTok, OTT 등으로 이동하면서 기존 방식의 수신료 제도는 “완전히 한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리사 난디(Lisa Nandy) 미디어문화디지털스포츠부 장관이 제안한 ‘BBC와 OTT를 모두 시청하는 가구와 OTT만 이용하는 가구로 시청 유형을 구분해 라이선스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구상안’ 등 새로운 지속 가능한 재원 모델 도입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TV 라이선스 당국(TV Licensing)은 약 3,100만 가구의 라이선스 등록 여부가 담긴 데이터베이스와 단속 차량(Detector Vans)을 활용해 무단 시청을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
라이선스 없이 대상 방송이나 생중계를 시청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1,000의 벌금과 함께 법적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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