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유학생 방구하기 기록물 #1 > 이런저런이야기

안녕하세요
약 두달전 어린유학생자녀 런던현지 방구하는 일로 이곳에 가입
여러 고마운분들로부터 조언과 도움을 많이 받았던 부모입니다.

두달에걸쳐 맨땅에 해딩하듯 X고생하다 다행히 딸애 런던현지에
잘 이사시키고 돌아온지 3일째입니다. 그동안 진행됐던일을 비슷한처지의
한국분들을 위해 기록으로 남기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한국에서 런던 휴학생숙소 찾기

원래는 비교적어린(갓 20대) 자녀가 스스로 유학준비부터 절차를 진행해왔었기에
사실 앞으로 들어갈 어마무시한 비용만 걱정했지 달리 부모가 나서서 할일은 없었는데
출국 한달정도 남겨놓고 학교공식기숙사 몇개남지않은 당첨 실패하고 갑자기
숙소문제 어떻게 하냐고 비상이걸려 부랴부랴 방구하기작전에 돌입했습니다.

같이 유학준비하는 다른친구,선배들은 이미 한국에서 현지숙소 계약을 거의마쳤다고하는데...
예전 젊었을때 뉴질랜드에서 1년동안 어학연수겸 여행을 하며 여러지역,여러종류의 숙소를
경험해본 저로서는 현지정보나 사정을 소상히 모르는체 1년짜리 방계약을 그것도 한국에서는
상상하기힘든 금액으로 덜컥 계약한다는게 리스크가 클것같아 우선 1~2달짜리 임시숙소에
머물면서 현지에서 구해보는게 어떠냐고 제안해봤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불안해하고 자신없어 해서
어쩔수없이 직접 나서게 됐습니다.

2) 온라인 서치

사실 거의 아무런 정보없는상태서 일단 유트브에있는런던 한국유학생,워홀러 방구하는 영상을 모조리 뒤져
대략 10편 정도의 동영상을 보고나니 대충감은 잡혔습니다.

몇면 온라인 사이트가있는데 뒤적거려보니 Spare Room 이 가장 매물도 많고 적당해보여서
일단 거기에 집중...
*그 과정에 이 사이트도 알게돼고 뒤적여봤으나 해당지역 물건이 거의없고 양이 많지않아 포기.
우선 학생학교 동네를 검색어로 근처 집들을 약 일주일동안 200~300 개 Property(임대물건)
을 살펴보면서 위치,임대료,방크기,구조,기타등등 살펴보는데 특히, 위치,교통은 솔직히 감이 오질않아
구글맵을 병행 살펴보는데 엄청난 에너지를 투자...(그래도 런던생활을 해보지않은 입장에서는
여전히 감이 정확히 올수는 없음)

암튼 이게 당췌 가능한 일인가 싶을정도로 막연한 상태서 시작 밤낯으로 살펴보다보니...어느정도 감이
생기기 시작... 임대료 상한선, 위치범위 좁히기, 방 사진 탐색 등에 몇가지 가이드라인이 생기고
점점 추려가다보니 마침내 약 3~5개 정도로 임대물을 선정할수있게 되었습니다.

3) 가이드라인 & 현지인들과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 1.월세 1,000이하
2.학교에서 도보,지하철,버스로 15분이내거리(맥시멈 20분)
3.플랫쉐어 (플랫메이트5인이하)
4.가급적 주인이 같이 거주,관리(이부분은 추후 이곳에서 조언주신분과 대화중 경우에따라
거주중 주인눈치나 간섭을 받을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고 소소한 계약위반사례로
퇴실조치 되는일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조언을 받아들여외부거주주인, 또는 부동산물건 으로 방향전환)
5. 가급적 학생들로 이루어진 플랫메이트 (이부분도 욕실딸린방(En suite)을 선택하면서후순위로 밀림)

최종후보를 정하기 까지 과정

1) 마음에 어느정도 드는 물건을 spare room 에 저장해나가며 메세지를 보내기시작   여기서 느낀점은

 
*집주인이 직접올린 물건의 경우 답변이 빠르고 친절한편(특히 딸을위해 방구하는 부모심정에 같은 부모로서 공감하는 눈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의 매물은 일단, 이사(입주)날자와 방빠지는 날이 어느정도 일치하지 않으면 답변이 아예없음 그리고 메세지를 잘 읽어보지도 않고 본인 전번을 알려주고 Whatsapp으로 연락하라는 경우가 대부분 아니면 느닷없이 오늘 또는 내일 뷰잉 통보해옴(분명히 한국이고 한달후 런던입국이라고 명시했으나 읽어보지도 않고 단체 메세지보냄 *업무적으로 동시에 여러건을 관리하니 당장 계약가능한 건 외에는 관심이 없는듯.

*플랫메이트가 올린 물건은 가급적 접촉을 하지않았으나 한두건 해본결과 답이 없거나 느리고 성의가 없음.



--------------오늘은 여기까지고 계속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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